엣지파운드리, 한화 합병 적외선 센서사업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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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 전문기업 엣지파운드리가 한화인텔리전스와의 합병을 통해 신사업으로 삼고 있는 적외선(IR) 센서 분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합병 이후 엣지파운드리는 한화인텔리전스 기술력과 자산을 내재화해 IR 센서 기술의 수직 계열화를 완성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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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감시·화재예방 센서
3조규모 글로벌시장 노려
센서 전문기업 엣지파운드리가 한화인텔리전스와의 합병을 통해 신사업으로 삼고 있는 적외선(IR) 센서 분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6일 엣지파운드리는 한화인텔리전스와 합병한다고 밝혔다. 엣지파운드리는 존속회사, 한화인텔리전스는 소멸회사가 된다. 합병비율은 1대13.0357800으로 설정됐다.
한화인텔리전스는 2021년 한화시스템과 엣지파운드리 전신인 트루윈의 합작법인으로 설립됐다. 열화상 센서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엣지파운드리는 한화시스템의 열화상 관련 기술을 지원받아 협력을 이어왔다. 합병 이후 엣지파운드리는 한화인텔리전스 기술력과 자산을 내재화해 IR 센서 기술의 수직 계열화를 완성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IR 센서는 야간과 악천후 상황에서도 물체를 감지할 수 있는 기능 덕분에 군사용으로 주로 활용된다. 민간에서도 감시용과 화재방지용으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데이터인텔로에 따르면 세계 IR 센서 시장은 지난해 23억달러(약 3조2600억원)에서 2032년까지 연평균 10.8%씩 성장해 58억달러(약 8조2300억)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남용현 엣지파운드리 대표(사진)는 "합병을 계기로 IR 센서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합병을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생산설비를 연간 웨이퍼 5000장까지 증설하고, 최신 장비를 도입해 양산 능력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엣지파운드리는 한화인텔리전스와 함께했던 3년 동안 연구개발(R&D)을 통해 IR 센서 해상도를 대폭 끌어올렸다. 남 대표는 "대량 양산이 가능한 기계설비를 갖추고 신제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합병을 추인할 주주총회는 내년 2월에 열릴 예정이다. 합병기일은 내년 3월로 전망된다. 합병으로 발행하는 신주는 총 1347만8996주로, 이 중 662만2176주를 엣지파운드리가 자기주식으로 확보한다. 소멸법인인 한화인텔리전스의 최대주주인 한화시스템은 엣지파운드리의 2대주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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