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계엄 특수본’에 검사 20명 투입...국정농단 수사 검사 다수 포진
이슬비 기자 2024. 12. 6. 17:02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수사하기 위한 특별수사본부(이하 특수본)이 검사 20명 규모로 서울동부지검에 꾸려진다.
대검찰청은 이날 “검찰 특수본은 검사 20명과 검찰수사관 30여명 및 군검찰 파견 인원으로 구성하고 서울동부지검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수본은 심우정 검찰총장이 경찰에 이송하지 않고 직접 수사하라고 지시한 지 하루 만에 꾸려졌다.
박세현 서울고검장이 본부장을 맡는 비상계엄 특수본에는 지난 2016년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 농단’ 사건 수사 경험이 있는 검사들이 다수 포함됐다. 수사 실무를 지휘할 김종우 서울남부지검 2차장은 과거 국정농단 수사 당시 특수본에 투입돼 공소유지까지 맡았던 경험이 있다.
계엄 관련 고발 사건을 맡아 수사하던 이찬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장, 국정농단 특검 파견 경험이 있는 최순호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도 포함됐다. 국정농단 특수본에 이어 특검에 파견됐던 최재순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도 투입됐다. 평검사는 15명 규모로 전원 대검·중앙지검 소속으로 구성됐다.
검찰은 지난 2016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 때 이영렬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특수본을 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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