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의총 분위기 전한 조경태 “당론 변화, 녹록지 않은 것 같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논의를 위해 열린 의원총회 분위기를 두고 “대체적으로 (탄핵은) 좀 빠르다는 얘기들을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여당 의원 중 탄핵에 찬성하는 입장을 처음 밝힌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중간 기자들과 만나 ‘탄핵 반대 당론이 바뀔 기미가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까지는 그렇게 녹록지는 않은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의원총회에서는 탄핵에 부정적인 입장이 대다수지만 일부 대통령 임기 단축 개헌 등의 제안도 나왔다. 탄핵이 이르다는 쪽에서는 “상대당 후보의 사법 리스크, 재판 중에 있는 것까지 고려하자”고 했다고 조 의원은 전했다. 그는 “그런(임기 단축 개헌) 얘기는 조금 흘러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탄핵 찬성하는 의원 수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물어보고 하는 건 아니고 자기 의견을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개인적인 입장은 국민들을 아프게 하고 고통에 빠뜨린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빨리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시키고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는 것이 낫다고 본다”고 말했다.
‘탄핵 찬성 의원 수가 8명은 되느냐’는 질문에는 “저는 그 이상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래야만 우리 국민의힘이 국민을 위한 진정한 정당이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만약 부결이 됐을 경우에는 상당한 후폭풍이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대통령 탄핵안은 국회 재적의원(300명) 중 200명 이상의 찬성으로 가결된다. 현재 의석 구성상 국민의힘에서 8명이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회동에 대해서는 “두 분이 만났을 때는 크게 별다른 이야기는 없었던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문광호 기자 moonlit@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대통령, ‘주택 6채’ 장동혁 콕 집어 “다주택자 특혜 유지해야 한다고 보느냐”
- 윤상현 “윤 전 대통령, 대국민 사과해야”···민주당 “관저 막아섰던 본인 먼저”
- 장동혁 “대통령 글에 노모 걱정 커…불효자는 운다”
- ‘충주맨’ 김선태, 왕따설 확산에 “퇴사, 특정 인물·조직 갈등 때문 아냐”
- 약에 취한 사자와 사진?···노홍철 ‘동물 학대’ 논란에 해명, 업체도 “사실 아니야”
- ‘한국 스노보드 역사’ 최가온 금메달, 올림픽 전반기 미 언론이 꼽은 두 번째 명장면
- 한국인 많이 찾는 일본 오사카 ‘글리코’ 간판 인근서 흉기 사건…10대 1명 숨져
- 여자 컬링 한일전에 ‘일장기 10초’ 송출…JTBC “깊이 사과드린다”
- 취임 8개월인데 세력이 없다…‘여의도 독고다이’ 정청래의 딜레마
- 이 대통령 지지율 56.5%, 3주 연속 상승…“부동산 투기 근절 의지 호응”[리얼미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