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하면 반역, 성공하면 혁명"...지금 보니 더 소름 돋는 '서울의 봄' 대사

강해인 2024. 12. 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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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한 지 1년이 넘은 '서울의 봄'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6일,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영화'에 '서울의 봄'이 1위를 차지했다.

'서울의 봄'은 6일 오전부터 넷플릭스 영화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했고 현재(오후 3시 30분)까지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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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해인 기자] 개봉한 지 1년이 넘은 '서울의 봄'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6일,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영화'에 '서울의 봄'이 1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열렸던 청룡영화상에서 최우수작품상 등 4개 부분 수상을 했고, 영화의 배경이 된 12월 12일이 다가와 이목이 쏠리는 상황 속에서 '비상계엄' 사태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봄'은 6일 오전부터 넷플릭스 영화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했고 현재(오후 3시 30분)까지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밖에도 대만에서도 4위에 올랐고, 글로벌 스트리밍 순위 플랫폼 플릭스패트롤에서도 한국 스트리밍 정상에 오르는 등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의 '비상계엄' 상황을 향한 관심이 유사한 소재를 다룬 '서울의 봄'의 시청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봄'은 넷플릭스를 비롯해 OTT 통합 검색 및 콘텐츠 추천을 제공하는 키노라이츠에서 통합 랭킹 1위, 영화 평가 앱 왓챠피디아 '핫 랭킹'에서 10워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관심이 뜨겁다. 이는 12월 3일 있었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라는 불안한 상황이 1979년 12·12 군사 반란 당시를 연상케 했고, 자연스레 대중이 '계엄' 상황에 관심이 높아졌다는 걸 보여주는 데이터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12일 군사 반란일의 9시간을 긴박하고 밀도 있게 담아내 호평을 받았고 1,31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도 크게 성공했다. 영화는 보안사령관 전두광(황정민 분)이 반란을 일으키고 자신의 사조직을 동원해 국가를 점령하는 상황 속에서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정우성 분)을 비롯한 진압군들이 반란군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를 향한 관심과 함께 '서울의 봄'에 등장했던 명대사들도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실패하면 반역, 성공하면 혁명 아닙니까"라는 반란군 전두광의 대사는 5일 열렸던 국회 국방위원회 '계엄 사태' 현안 질의에도 등장하는 등 '계엄 상황'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대사로 유명하다.

또한,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이 말했던 "나라가 반란군들한테 넘어갔는데 그만하자고?", "시민들이 막아야 해" 등의 대사 등도 '비상계엄' 상황을 경험한 이후 많은 울림을 주고 있다. '서울의 봄'을 향한 관심과 함께 이후 상황이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은 기습으로 한밤 중에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그는 발표에서 국회와 일부 세력의 지속적인 탄핵 시도와 행정부 마비, 예산 문제 등을 거론하며 이러한 조치가 국가의 헌정 질서를 수호하고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6시간 만에 계엄령은 해제되었으나,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일고 있으며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어 "국제적 망신"이라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KBS News,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넷플릭스 캡처, 영화 '서울의 봄'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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