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입고 다니다 봉변 당할라”…충암고, 복장 임시 자율화

이용익 기자(yongik@mk.co.kr) 2024. 12. 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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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모교인 충암고등학교가 겨울방학이 될 때까지 임시적으로 '등교 복장 자율화'를 택했다.

충암고는 6일 오전 학교장 명의로 '등교 복장 임시 자율화 안내'라는 제목의 가정통신문을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발송했다.

이 통신문은 "등하교 중의 학생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내년 2월 6일(종업식)까지 등교 복장을 임시적으로 자율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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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업식까지 자율복장 유지
이사장 “尹 충암고 대표아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 정국이 심화되는 가운데 6일 윤 대통령의 모교인 서울 은평구 응암동 충암고등학교 전경.이충우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모교인 충암고등학교가 겨울방학이 될 때까지 임시적으로 ‘등교 복장 자율화’를 택했다. 학생들이 교복을 입고 다니다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충암고는 6일 오전 학교장 명의로 ‘등교 복장 임시 자율화 안내’라는 제목의 가정통신문을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발송했다. 이 통신문은 “등하교 중의 학생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내년 2월 6일(종업식)까지 등교 복장을 임시적으로 자율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학교 측은 “사회통념상 학생의 본분에 어긋나는 것으로 판단되는(외설적이거나 반사회적인)형태와 문양을 한 복장의 착용은 계속 금지한다”며 “학생들이 외부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 상황이 발생하면 침착하게 대응하고, 상대의 행위가 과도한 경우 지체 없이 학교 또는 경찰서로 알리는 한편 휴대전화 등으로 상황을 기록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밖에 학교는 서부교육지원청과 학생과 교직원 보호 관련하여 소통 채널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고, 교육지원청 역시 은평경찰서에 인근지역 순찰 강화 요청을 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암고 등교 복장 임시 자율화 안내 가정통신문
윤명화 충암고 이사장은 매일경제와 통화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그 주변이 충암고를 대표하는 사람이 아니다”며 “학생들을 향한 부당한 비방과 언어 폭력을 멈춰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이사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충암 교무실로 하루 종일 항의 전화가 빗발치고 스쿨버스 기사들에게 지나가는 사람들이 시비를 걸었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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