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후 애꿎은 충암고 학생에 ‘불똥튈라’…충암고 복장 임시 자율화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4. 12. 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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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모교인 충암고등학교가 당분간 '등교 복장 임시 자율화'를 실시하기로 했다.

비상계엄 후 충암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학생들이 일부 몰지각한 시민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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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대국민 특별 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모교인 충암고등학교가 당분간 ‘등교 복장 임시 자율화’를 실시하기로 했다. 비상계엄 후 충암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학생들이 일부 몰지각한 시민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6일 충암고 학교장은 ‘등교 복장 임시 자율화 안내’라는 제목의 가정통신문을 재학생과 학부모에게 발송했다.

해당 가정통신문에 따르면 “최근 국가의 엄정한 상황과 관련하여 본교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등하교 중의 학생들이 일부 몰지각한 시민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하여 2024. 12. 9. 부터 2025. 02. 06.(2024학년도 종업식)까지 등교 복장을 임시적으로 자율화한다”고 알렸다.

충암고 가정통신문. 캡처
그러면서 “다만, 사회통념상 학생의 본분에 어긋나는 것으로 판단되는(외설적이거나 반사회적인) 형태와 문양을 한 복장의 착용은 계속 금지한다”며 “아울러 학생들이 외부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 상황이 발생하면 침착하게 대응하고, 상대의 행위가 과도한 경우 지체 없이 학교 또는 경찰서로 알리는 한편 휴대전화 등으로 상황을 기록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본교 학생들의 안전을 위하여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충암고 법인이사장은 비상계엄령을 주도한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향해 “부끄러운 졸업생으로 백만 번 선정하고 싶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윤명화 충암고 이사장은 전날(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충암 교무실로 하루 종일 항의 전화가 빗발치고 스쿨버스 기사들에게 지나가는 사람들이 시비를 걸었다고 한다”며 “교명을 바꿔 달라는 청원까지 (있다). 국격 실추에 학교 실추까지”라며 “충암 학생들이 무슨 맘 고생인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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