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서 이어지는 尹 규탄 목소리…“계엄은 민주주의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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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비판하기 위해 7개 대학 총학생회가 뜻을 모아 거리로 나섰다.
이날 한양대에서는 교수·연구자 409명이 비상계엄은 명백한 위헌이며 국회에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동의할 것을, 검찰과 경찰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즉각 체포하고 수사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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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연세대 등 7개 대학 총학
신촌서 기자회견 열고 정권 비판
한양대·서울의대 교수도 시국선언
![한국대학총학생회공동포럼 소속 대학생들이 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스타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규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06/mk/20241206144810425qngf.jpg)
6일 고려대와 서강대, 연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7개 대학 총학생회가 모인 ‘총학생회 공동포럼’은 서울 서대문구 스타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을 비판했다.
함형진 연세대 총학생회장은 “이곳은 1987년 6월 군경과 최루탄에 맞선 대학생들의 외침이 가득찼던 공간”이라며 “수십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또다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헌법질서를 지키기 위해 단호한 목소리를 내야 하는 엄중한 시대적 과제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함 회장은 “이번 비상계엄은 반헌법적 폭거로 용인될 수 없는 조치”라며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배신행위로 규정한다”고 윤 대통령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미래세대로서 윤석열 대통령과 관련자들의 책임과 처벌을 요구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범준 고려대 중앙집행위원장은 “학생사회는 불의에 항거하려는 목소리에 함께 해야 한다”며 “모든 민주주의의 적을 역사의 심판대에 세우기 위해 총궐기할 때”라고 학생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김석현 서강대 총학생회장은 “윤 대통령은 권력의 독선과 오만을 멈추고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지기 바란다”며 “정의와 자유를 염원하는 서강인의 목소리는 억압 속일지라도 생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서림 이화여대 총학생회장은 “시민들을 탄압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학생들을 인정하지 않았던 역사 속에서 승리한 것은 대학생들이었다”며 “비상계엄령 선포에서 승리할 이 역시 여기 있는 대학생과 시민들”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한양대에서는 교수·연구자 409명이 비상계엄은 명백한 위헌이며 국회에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동의할 것을, 검찰과 경찰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즉각 체포하고 수사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들도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이들은 계엄 포고령에서 의료인이 처단의 대상으로 지목된 것을 지적하며 “잘못된 지시는 잘못된 처방”이라며 윤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 학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선언문을 통해 “대통령의 독단적인 정책으로 무너져가는 현장에서도 끝까지 환자를 돌보아오던 우리 대학교수들은 아직도 파업이나 현장을 이탈한 의료인이 있다고 여기는 정부의 현실 인식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누가 탄핵에 찬성하는지 온 국민이 똑똑히 지켜볼 것”이라며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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