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한동훈 오늘 오후 중 용산서 독대…尹이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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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6일 오후 중 용산 대통령실에서 독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독대는 윤 대통령이 한 대표에게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탄핵 정국 수습 방안을 한 대표와 상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 대통령이 입장 표명 없이 이날까지 5일째 잠적하자 한 대표는 '탄핵 찬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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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6일 오후 중 용산 대통령실에서 독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독대는 윤 대통령이 한 대표에게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탄핵 정국 수습 방안을 한 대표와 상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 대통령이 입장 표명 없이 이날까지 5일째 잠적하자 한 대표는 ‘탄핵 찬성’을 시사했다. 친한(친한동훈)계 의원이 약 20명되는 만큼 한 대표가 움직이면 대통령 탄핵 열차가 가동될 가능성이 생긴다.
국민의힘은 앞서 ‘탄핵 반대’ 당론을 확정지은 바 있다.
그러나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긴급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로이 드러난 사실들을 감안할 때,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 윤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직무집행정지 방법에는 자진사퇴 또는 탄핵이 거론되는데, 현재까지 윤 대통령에 자진사퇴 의사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는 점을 고려하면 오는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가결 필요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됐다.
반면 친윤계는 ‘탄핵 신중론’을 펴며 반대 입장을 보였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대통령의 계엄은 명백히 잘못된 조치였다. 계엄과정에서의 위법성과 국민께 피해를 드린 점은 있는 그대로 철저히 수사하고 책임질 사람은 반드시 책임지게 해야 한다. 대통령도 국민들께 자신의 책임을 통감하고 사죄해야 마땅하다”면서도 “그렇다고 또다시 대통령 탄핵에 우리 당이 앞장서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탄핵에 앞장서는 것은 국민 앞에 또 다른 무책임이고 보수 궤멸을 우리 손으로 앞당기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비윤(비윤석열) 성향의 윤상현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대통령 탄핵은 헌정에 중대 변곡점”이라며 “아직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야당의 주장에 동참할 수 없다. 이대로 무기력하게 이재명 대표의 더불어민주당에 정권을 헌납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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