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역대 최저’ 16%인데 중도층은 10%…20~40대는 한 자릿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민심이 빠르게 돌아서는 흐름이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치까지 떨어졌으며, 2030세대와 중도층을 중심으로 지지율이 크게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갤럽은 "비상계엄 사태 후 이틀 기준으로 보면 긍정평가는 13%, 부정평가는 80%로 급변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크게 하락한 이유로는 비상계엄 사태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민심이 빠르게 돌아서는 흐름이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치까지 떨어졌으며, 2030세대와 중도층을 중심으로 지지율이 크게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6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 대상)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직전 조사 대비 3%포인트 떨어진 16%로 조사됐다. 직전 최저치 17%(11월 첫째주)에 이어 다시 한 번 역대 최저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부정 평가율은 3%포인트 늘어난 75%로 올해 들어 최고치다.
응답 기간을 비상계엄 선포‧해제 직후인 4~5일로 좁히면 긍정 평가율은 더 떨어진다. 한국갤럽은 "비상계엄 사태 후 이틀 기준으로 보면 긍정평가는 13%, 부정평가는 80%로 급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령별로 보면 20대부터 40대까지의 윤 대통령 지지율은 한 자릿수에 불과하다. 18~29세는 7%, 30대는 3%, 40대는 8%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각각 3%포인트, 5%포인트, 3%포인트씩 떨어진 수치다.
정치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지지율 낙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중도층 지지율은 10%로, 전주 대비 6%포인트 떨어졌다. 보수층은 3%포인트 내린 33%, 진보는 1%포인트 내린 4%였다. 중도층의 경우 부정평가 역시 전주 대비 5%포인트 오른 80%로, 전체 평균(75%)를 크게 상회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크게 하락한 이유로는 비상계엄 사태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윤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 평가 이유로 '경제/민생/물가'(19%), '비상계엄 사태'(16%) 등이 언급됐는데, 한국갤럽은 "발생 시점을 고려하면 비상계엄 사태가 사실상 가장 주목되는 사안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2.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尹의 마지막 기회?…여권에서 커지는 ‘거국내각’ 구성 요구 - 시사저널
- 野 전략 성공할까? 7일 ‘尹 탄핵안’ ‘김건희 특검법’ 동시 표결 - 시사저널
- 비상계엄 발표된 12·3…막후엔 ‘충암파’가 있었다 - 시사저널
- 지겹고 맛 없는 ‘다이어트 식단’…의외로 먹어도 되는 식품 3가지 - 시사저널
- 겨울에 더 쉽게 상하는 ‘피부’…탄력 있게 유지하려면? - 시사저널
- 허정무 출마 선언에 흔들리는 정몽규 4선 꿈(夢) - 시사저널
- 법원, ‘한동훈 명예훼손’ 유시민에 “3000만원 배상하라” - 시사저널
- 탄핵 절차 본격화? ‘진보성향’ 2명 헌재 재판관에 추천...최종 임명은 대통령이 - 시사저널
- ‘계엄 대통령과 헤어질 결심’ 못하는 친윤, 속내는? - 시사저널
- 왜 유독 농구 코트에서 폭언·폭력이 끊이지 않는 걸까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