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합참 "2차 계엄은 없다…걱정 안 해도 된다"

김호준 2024. 12. 6. 11: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방부는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 헌법기관인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에 군 병력이 투입된 것과 관련해 "내부 조사 필요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복수의 육군 부대가 오는 8일까지 지휘관 비상소집 대비 지시를 받았고, 이는 2차 비상계엄 의심 정황이라는 군인권센터의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는 "국방부 차원에서 군사적으로 어떤 조처가 내려간 것은 없다"며 "2차 계엄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계엄 상황 병력 동원 조사 필요성 검토 중"
박안수 육군참모총장·김선호 국방부 차관, 국방위 참석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지난 3일 비상계엄 때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과 김선호 국방부 차관이 참석하고 있다. 2024.12.5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김철선 기자 = 국방부는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 헌법기관인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에 군 병력이 투입된 것과 관련해 "내부 조사 필요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당국자는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밝히고 "계획이 구체적으로 결정되면 실시 전에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김선호 국방부 차관(국방장관 직무대행)도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해 비상계엄 때 국회 병력 투입과 관련해 조사가 필요하다는 여야 의원의 지적에 조사 필요성을 검토하겠다는 취지로 답변한 바 있다.

국방부 당국자는 특수전사령관과 수도방위사령관, 방첩사령관 등 계엄 상황에서 병력 및 요원을 출동시킨 부대 지휘관에 대한 보직해임이 필요하다는 야권의 지적에 대해서는 "보직해임을 하려고 해도 그 사유와 절차가 필요하기에 제 생각에는 정확한 사실관계 조사가 이뤄지고, 필요한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복수의 육군 부대가 오는 8일까지 지휘관 비상소집 대비 지시를 받았고, 이는 2차 비상계엄 의심 정황이라는 군인권센터의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는 "국방부 차원에서 군사적으로 어떤 조처가 내려간 것은 없다"며 "2차 계엄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도 "2차 계엄은 없다"고 단언했다.

육군 관계자도 군인권센터의 주장과 관련해 "육군 차원에서 중대장급 이상 지휘관을 포함해 장병 출타 및 휴가 통제 지침을 내린 것이 없다"며 "각급 부대가 경계 강화나 대비 태세 차원에서 조치한 것이 있는지는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군인권센터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복수의 부대가 상급부대 지침에 따라 중대장 이상 지휘관은 오는 8일까지 지휘관 비상소집이 있을 수 있으므로 휴가를 통제한다는 지침을 지난 4일 받았다"면서 "2차 비상계엄 의심 정황"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합참 관계자는 현재 상황과 관련한 군의 대비 태세와 관련해 "강화된 태세를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hoj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