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야5당 윤석열 대통령 사퇴촉구 탄핵추진 비상시국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윤석열사퇴를 외치고 있다. ⓒ시사저널 박은숙
비상계엄 후폭풍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까지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직전 조사 대비 3%포인트 떨어진 16%로 조사됐다. 11월 첫째주 조사에서 17%로 최저치를 기록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역대 최저치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부정 평가율은 3%포인트 늘어난 75%로, 올해 들어 최고치다.
응답 기간을 비상계엄 선포‧해제 직후인 4~5일로 좁히면 긍정 평가율은 더 떨어진다. 한국갤럽은 "비상계엄 사태 후 이틀 기준으로 보면 긍정평가는 13%, 부정평가는 80%로 급변했다"고 설명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 주요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9%), '비상계엄 사태'(16%) 등이 언급됐다. 한국갤럽은 "발생 시점을 고려하면 비상계엄 사태가 사실상 가장 주목되는 사안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5%포인트 하락한 27%, 더불어민주당은 4%퐆인트 오른 37%로 집계됐다. 양당 간 격차는 10%포인트로, 민주당은 현 정부 출범 이래 최대 격차 우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