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13%…계엄 사태 후 급락 "박근혜와 양상 흡사" [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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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비상계엄 사태 후 취임 후 최저인 13%까지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긍정률은 전주 대비 3%포인트 내린 16%로 집계됐다.
사태 전인 지난 3일은 긍정률 19%, 부정률 68%였으나, 사태 후인 4~5일 기준으로는 긍정률 13%, 부정률 80%로 급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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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비상계엄 사태 후 취임 후 최저인 13%까지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긍정률은 전주 대비 3%포인트 내린 16%로 집계됐다. 부정률은 3%포인트 오른 75%였다.
지지율 16% 자체로도 취임 후 최저치지만, 비상계엄 사태 전후로 지지율에 급격한 변화가 나타났다. 사태 전인 지난 3일은 긍정률 19%, 부정률 68%였으나, 사태 후인 4~5일 기준으로는 긍정률 13%, 부정률 80%로 급변한 것이다.
이에 대해 갤럽은 "이는 국정농단 사태 초기인 2016년 10월 5주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전후 양상과 흡사하다"고 분석했다.
긍정 평가자들은 '외교'(32%),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12%), '경제/민생'(5%) 등 순으로 지목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9%), '비상계엄 사태'(1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등 순으로 지적됐다. 갤럽은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경제·민생 다음으로 비상계엄 사태가 많이 언급됐는데, 발생 시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가장 주목되는 사안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국민의힘이 5%포인트 떨어진 27%, 더불어민주당이 4%포인트 오른 37%였다. 이로써 현 정부 출범 이래 민주당이 국민의힘 대비 최대 격차 우위를 기록했다. 조국혁신당은 2%포인트 오른 7%, 개혁신당은 1%포인트 내린 2%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포인트 오른 26%였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한 달 전과 같은 29%로 1위를 기록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3%포인트 떨어진 11%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4%, 오세훈 서울시장 3% 등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2.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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