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롯데정밀화학, PBR 역대 최저 수준… 목표가 10% 하향”
신한투자증권은 롯데정밀화학이 그룹 유동성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목표 PBR(주가순자산비율)이 역대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5일 평가했다. 그러면서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5만4000원으로 기존보다 10% 하향했다. 전날 롯데정밀화학은 3만3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거시경제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롯데정밀화학의 목표 PBR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최근 롯데그룹은 핵심 계열사인 롯데케미칼의 실적 부진과 재무 상태 악화로 유동성 위기설에 시달리고 있다. 롯데그룹은 롯데케미칼 회사채의 은행 보증 보강을 위해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제공하기도 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낮은 자금지원 가능성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히려 케미칼 실적 개선과 그린소재 고수익성으로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케미칼(염소 계열 에폭시 수지 원료·가성소다·암모니아) 부문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정밀화학의 올 4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139% 상승한 246억원으로 예상됐다. 이는 컨센서스(증권가 평균 전망치)인 217억원을 웃도는 수치다.
이 연구원은 “염소 계열 에폭시 수지 원료는 글리세린 가격 강세로 판매가가 올라 적자 폭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가성소다는 공급부족으로 인한 가격 강세, 암모니아 부문은 수요 회복과 요소수 판매량 증가를 예상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그린소재 분야도 직전 분기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454억원, 21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식의약용은 판매량 회복되고, 산업용은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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