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기술의 트리플 레볼루션이 온다[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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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글로벌 테크 트렌드더밀크 지음│한국경제신문│2만2000원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치열한 선거전을 벌인 끝에 47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바이오 헬스케어 혁신은 질병 치료에 그치지 않고 예방적 의료와 웰빙 산업까지 확장되고 있으며, 유전자 가위 기술(크리스퍼), 바이오컴퓨팅,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 등 2025년에 더욱 발전할 의료 기술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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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글로벌 테크 트렌드
더밀크 지음│한국경제신문│2만2000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치열한 선거전을 벌인 끝에 47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21세기 들어 전 세계에 미치는 미국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타난 또 다른 변화다. 그로 인해 정치뿐 아니라 경제, 산업 등 모든 분야에 격랑이 불어 닥칠 것이 분명하다. 마치 폭풍우 치는 바다 한가운데 놓인 작은 배처럼 예측 불가능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짙은 안개 속에서도 희미하게나마 길을 밝혀주는 등대가 있다.
바로 기술이다. 많은 사람이 예견하듯 앞으로 우리는 기술의 발전, 그리고 저출산, 고령화라는 인구구조의 변화가 만들 거대한 혁명적 변화를 겪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를 위해서는 매년 놀랍게 혁신하고 있는 기술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이 시대를 사는 우리의 필수 조건이다.
이 책은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신속하고 정확하게 현지의 기술 변화를 취재해 국내에 소개하는 혁신 미디어 ‘더밀크’가 야심차게 쓴 책이다. 책에 따르면 2025년 이후 AI, 에너지,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날 혁신은 단순한 기술적 진보를 넘어 우리의 삶과 비즈니스, 그리고 문명 자체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트리플 레볼루션(Triple Revolution)’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자들은 이 변화를 20세기 초반 자동차, 전기, 통신 기술의 발전이 산업 사회를 송두리째 바꾸었던 것처럼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여는 거대한 혁명적 물결이 될 것이라 단언한다.
저자들이 말하는 트리플 레볼루션 중 첫 번째는 ‘AI 혁명’이다. 2025년은 오픈AI의 챗GPT(GPT3.5 모델)가 본격적으로 소개된 지 만 2년이 넘는 시기다. 2025년 AI는 모든 산업에 깊숙이 침투해 비즈니스의 생산성과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저자들은 예상했다. 특히 눈여겨봐야 할 기술은 ‘AI 에이전트의 부상’이다. 향후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는 비즈니스 운영 전반에 걸쳐 거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인데 구글, 아마존, 메타, 세일즈포스 등 거의 모든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들이 내년에 새로운 기술을 경쟁적으로 내놓을 전망이다.
2부에서는 ‘바이오 헬스케어 혁명’을 소개한다. 저자들은 ‘2025년은 비만 질병 정복의 원년’이 될 것이라 하며 올해부터 본격 등장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기반 비만 치료제의 성장성을 진단한다. 바이오 헬스케어 혁신은 질병 치료에 그치지 않고 예방적 의료와 웰빙 산업까지 확장되고 있으며, 유전자 가위 기술(크리스퍼), 바이오컴퓨팅,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 등 2025년에 더욱 발전할 의료 기술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했다.
3부에서는 ‘에너지 혁명’에 대해 전망한다. 2025년에 에너지 산업은 기존의 화석 연료 중심에서 벗어나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빠르게 전환하려는 시도를 하게 될 것이라는 게 핵심이다. 태양광, 풍력, 수소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 기술이 발전하고, 스마트그리드와 같은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에너지 소비를 관리하며, 이를 최적화할 수 있는 인프라의 구축이 빨라질 것이다.
그 어느 때보다 기술혁신의 속도가 가파르다. 이러한 시대에 기업과 개인은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까. 기업은 이러한 변화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더 나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하고, 개인은 이러한 기술을 통해 더 편리하고 효율적인 삶을 누릴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기술혁신의 물결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돼줄 것이다.
윤효진 한경BP 출판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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