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정치적 운명 불확실"...'탄핵안' 주목
■ 진행 : 정진형 앵커, 이은솔 앵커
■ 출연 : 이종수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8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해외 주요 언론들은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관련 상황을 속보로 전하면서윤 대통령의 정치적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혼란이 길어지면 북한만 유리하게 되고 한국 경제는 더욱 위축될 것이라며 조기 수습을 기대하기도 했는데요. 긴박한 한국 상황에 대한 주요국과 외신 시각, 제언 등 이종수 해설위원과 짚어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윤 대통령의 탄핵안 표결. 그러니까 모레 국회에서 이뤄지게 될 텐데. 7일 오후 7시로 예정돼 있습니다. 지금 관련해서 외신들도 많은 반영들을 쏟아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몇 가지 소개해 주시죠.
[기자]
먼저 미국 뉴욕타임스부터 볼까요. 지금 그래픽으로 보시면요. "야당 의원들이 윤 대통령 탄핵안을 제출하고 시위대가 사임을 요구하면서 윤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은 불확실해졌다" 이렇게 보도를 했습니다. 또 워싱턴포스트도 "탄핵에 이르기까지 많은 장애물이 있지만 윤 대통령의 정치적 미래가 불확실한 것은 분명하다"고 하면서요. "미국 정권교체기에 이 격변이 윤 대통령 집권 중 강화돼온 한미 안보 관계를 불확실하게 했다" 이런 분석도 내놓았습니다. 그리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낮은 지지율로 고전했던 윤 대통령 임기가 야당 의원들 탄핵안 제출로 더욱 위태로워졌다, 이런 분석을 내놨고요. 프랑스공영 통신 AFP는 보수 정치인이자 스타 검사였던 윤 대통령의 미래가 위험에 처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부정적인 이야기가 많은데 미 바이든 행정부는 탄핵안 발의로까지 이어진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부정적으로 입장을 남기지 않았습니까? 트럼프 상황까지 함께 짚어주시죠. [기자] 떠나는 바이든 행정부는 부정적 입장을 내놓았고요. 그다음에 곧 출범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아직 이렇다 할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아시아 정책을 총괄해 온 커트 캠벨 국무부 부장관은 윤 대통령이 심한 오판을 했다, 이번 계엄 사태와 관련해서 이렇게 말을 했는데 이게 공개석상에서 한 얘기거든요. 상당히 이례적인데 일단 직접 한번 들어보시도록 하겠습니다.
[커트 캠벨 / 미국 국무부 부장관 : 저는 윤 대통령이 심한 오판을 내렸다고 생각합니다. 매우 위법적 절차여서 국민의 뜻에 직면할 일이었습니다.]
[기자]
그리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윤 대통령 계엄령 선포를 TV를 보고 알게 됐다면서 앞으로 민주주의 강화를 위해 공개적으로 목소리를내겠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어제는 계엄령 해제에 따라서 안도하게 됐다 이런 입장을 내놓았는데 이것보다 나아가서 이제는 공식적으로 경고 메시지를 보내겠다. 이렇게 들렸는데요.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계엄 사태든 탄핵안 발의와 관련해서든 아직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트럼프 2기 고위 인사들 가운데유일하게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되어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계엄 해게 결의안 통과됐을 때 놀랍다, 이런 반응을 내놓은 게 지금 유일합니다.
[앵커]
미국 상황을 한번 짚어봤고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관계 개선에 호의를 많이 보여오지 않았습니까? 일본측 반응도 궁금하더라고요.
[기자]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어제 외무상과 방위상 등 주요 각료와 한국 상황에 대한 논안했거든요. 그리고 오늘은 일본의 하원이라고 할 수 있죠. 중의원에서 예산위원회에 출석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이 한국의국익이다 이런 신념을 갖고 추진해 왔고 그래서 이런 윤 대통령의 노력을 해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요미우리는 오늘자 사설에서 "한국 혼란 장기화는 핵 미사일 개발을 추진하고 우크라이나 침공에 가담한 북한을 이롭게 할 뿐이라면서 조기 사태 수습을 기대한다" 이런 입장을 내놓기도 했고요. 아사히는 "동맹을 경시하는 트럼프 체제에서 한미일 협력이 지속될지 불투명한데 "윤 대통령이 정치적 위기에 빠져 한미일 협력이 더욱 어려워지게 됐다, 이런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그리고 마이니치 같은 경우는 이런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이 보조를 잘 맞추는 것이 필요하고 그래서 한국 지도자, 다시 얘기해서 윤석열 대통령으로 보이는데 조기 수습을 요구한다 이런 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CNN 같은 경우에도 혼란을 틈타서 북한이 도발할 우려를 보도하기도 했는데 직접 들어보시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지금 다시 속보가 한 가지 들어왔습니다. 아까 저희가 경의중앙선 열차 30분 동안 멈춰 있다 이런 속보를 전해 드렸는데 아까 전해 드렸던 경의중앙선과는 또 다른 열차입니다. 무궁화호 열차가 회기역에서 멈춰서 승객들이 그 안에 갇혔다, 이런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저녁 7시 10분 청량리발 열차가 1시간 40분째 멈춰 있다. 이런 속보인데요.선행 열차 때문이라는 안내방송만 나오고 있는 상황인 것 같고요. 문을 열어주지 않고 있는 듯 보입니다. 선행열차 때문이라는 안내방송이 처음에는 나온 것 같은데 지금은 안내도 없는 상황인 것 같고 일단은 그 안에 갇혀 있다, 이런 제보가 들어온 것 같습니다. 관련해서 아까 전해 드렸던 경의중앙선과는 다른 내용이라는 것 다시 한 번 전해 드리고 이번에 다시 한 번 지금 속보로 전해 드리고 있는 무궁화호 열차 멈춰선 이 내용도 정리가 되는 대로 이어지는 뉴스에서 다시 한 번 보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담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일본 정부의 반응을 살펴봤습니다. 서둘러 수습을 해야 할 것 같다. 북한의 도발이 우려된다 이런 목소리였는데 중국은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중국 외교부는 공식적으론 한국 상황을 주시는 하고 있지만 한국 내정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하지만 계엄 사태에 이어서 탄핵 정국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 중국 관영 언론들이 아주 관심을 갖고 신속보도를 하면서요. 이런 정치적 파장에 상당히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중국 관영 CCTV는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안 가결 여부와 관계없이 정치적 위기에 빠짐으로써 한국 정치권이 앞으로 더 많은 혼란과 분란을 분란을 겪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전망을 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번 계엄 사태와 탄핵 사태 이런 걸 두고요. 이것이 민주주의 체제의 약점을 부각하는 데 이용한다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 후폭풍이 우리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냐. 그러니까 사실 지금까지 짚어주셨던 게 정치, 외교나 사회, 문화 측면이라고 한다면 경제와 관련해서 외신들이 분석해놓은 게 있습니까?
[기자]
블룸버그통신은 계엄 사태와 관련해서 금융권을 중심으로 해서 한국 저평가 즉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이런 보도를 했는데요. 그러나 지난 이틀 동안 국내 시장에서의 충격은 아주 상당히 예상보다 크지는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된 데는 제도화된 한국 자본주의가 숨은 영웅이다, 이런 평가까지 내놓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이게 단기적인 거 아니겠습니까? 탄핵사태 한국 혼란이 장기화되고 이럴 경우에 경제가 길을 잃고 혼란에 빠질 수도 있을 테고요. 탄핵 사태가 장기화되고 사회가 요동을 치게 되면 우려하는 게 외국자본이 대규모로 빠지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럴 경우에는 외환 시장 또 증권 시장이 크게 흔들릴 수 있는 것이죠. 지금 수출 부진, 내수 침체 두 가지 겪고 있는데 여기에 트럼프 2기가 곧 출범하게 되면 언제 관세 폭탄을 맞을지도 이럴지 모르는 상황이고요. 그래서 불안이 커지고 있는데 지금 컨트롤타워는 사의를 표명한 상황이기도 하고 그래서 컨트롤타워가 사라지게 되면 탄핵정국 속에서 굉장히 국민 불안이 커질 수밖에 없으니까요. 컨트롤타워는 상황 수습이 먼저다. 이런 각오와 자세를 갖고 임해야 하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종수 해설위원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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