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블랙핑크 잊힐까 걱정···스트레스로 대상포진 걸려” (집대성)[종합]

장정윤 기자 2024. 12. 5.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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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집대성’



블랙핑크 로제가 데뷔 초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대상포진에 걸렸다고 고백했다.

5일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는 ‘BangPink in your area | 살다 보니 빅뱅과 블핑의 만남을 다 보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엔 블랙핑크의 로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유튜브 채널 ‘집대성’



이날 로제는 “요새 느낀 게 있다. 번아웃은 아직 아니지만 일을 좋아하니까 너무 일만 했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게 성숙한 거로 생각했다. 왜냐면 일을 열심히 하는 거니까. 근데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걸 이제 알았다. 뇌가 멈추기 시작하더라. ‘쉬는 방법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진짜 이렇게 가다가는 내가 해야 하는 거까지 못 하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또 “근데 (번아웃이 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지 않나. 왜냐면 날 책임질 수 있는 건 나밖에 없으니까. 그래서 하루를 온전히 쉬었다. 그렇게 바닷가에 갔는데 노을이 너무 예쁜 거다. 그렇게 자유롭게 다니다가 파스타 집 유명한 곳을 발견했다. 그래서 들어갔는데 테이블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로제는 “어우 이런 거는 정말”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유튜브 채널 ‘집대성’



이에 대성은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지?”라며 공감했고, 로제는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다. 휴식 전에는 할 일이 너무 많으니까 마음의 벽을 쌓았더라. 누구로 벽 뒤로 넘어 오지 못하게. 왜냐면 넘어오면 내가 너무 많은 감정을 써야 하니까. 근데 휴식을 가진 후 다음날이 되니까 평소에 여유가 없어서 못 챙기던 것까지 챙기게 되었다”고 털어놓았다.

대성 역시 공감하며 “이해할 수 있는 게 나는 코로나가 나의 모든 벽을 허물어주는 시기였다. ‘내가 이런 걸 좋아하는 구나. 내가 이런 사람이구나’를 깨달을 수 있었다. 코로나가 아니었으면 내가 어떻게 지낼때 스트레스가 풀리는지 몰랐을 거 같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집대성’



이를 듣던 로제는 “난 코로나 때 대상포진에 걸렸다. 누구한테도 말 안 했는데. 여기서 최초공개”라고 고백했다. 대성은 “어쩌다가 걸렸나. 대상포진이 사실 진짜 괴로운 거다”라며 걱정했다.

로제는 “맞다. 근데 왜 걸렸는지 아냐. ‘이러다 아무도 블랙핑크를 안 찾아 주면 어떡하지?’라는 걱정 때문이었다. 우리가 (당시 데뷔 3-4년 차라) 지금 딱 올라가야 하는데. (코로나 이후에) 우리를 안 찾아주면 어떡하나. 그럼 난 뭘 하고 살아야 하나. 이런 고민에 빠졌었다. 16살 때부터 가수 하려고 이렇게 (노력) 했는데 ‘이 나이에 난 직업을 잃는 사람이 되겠구나’라는 스트레스로 대상포진에 걸렸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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