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024 무역의날 '250억 달러 수출의 탑'…수상 기업 중 1위

김청환 2024. 12. 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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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2년 연속 '수출의 탑'을 받았다.

기아는 올해 수출의 탑을 수상한 1,545개 기업 중 수출액 1위를 기록했다.

기아와 함께 포스코퓨처엠(20억 달러 수출의 탑), HD현대일렉트릭(10억 달러 수출의 탑), LS일렉트릭(9억 달러 수출의 탑), 삼양식품(7억 달러 수출의 탑) 등 8개 기업 대표가 수출의 탑 수상기업 1,545개사를 대표해 이날 단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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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북미권역본부 윤승규 부사장 '금탑산업훈장'
'불닭볶음면' 삼양식품, 업계 최초 7억 달러 수출탑
송호성 기아 사장이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받은 '250억 달러 수출의 탑'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기아 제공

기아가 2년 연속 ‘수출의 탑’을 받았다. 기아는 올해 수출의 탑을 수상한 1,545개 기업 중 수출액 1위를 기록했다.

기아는 한국무역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연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50억 달러 수출의 탑'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집계 기간인 지난해 7월 1일~올해 6월 30일 총 256억 달러 상당의 차량을 수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235억 달러) 대비 9% 오른 것이다. 기아는 지난해 무역의 날에도 ‘200억 달러 수출의 탑’을 받았다.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은 기아는 1975년 카타르에 브리사 픽업 트럭 10대를 실으며 수출을 시작했다. 올해 10월 말 기준 누적 수출 차량은 2,390만 대에 이른다.

이날 '수출의 탑'을 받은 송호성 기아 사장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브랜드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하려고 노력한 결과 2년 연속 수출의 탑을 수상해 기쁘다"며 "특히 올해는 기아 창립 80주년인 해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윤승규 부사장도 수출과 판매 확대에 이바지한 공로로 이날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포스코퓨처엠·HD현대일렉트릭·LS일렉트릭도 수상

한덕수(왼쪽) 국무총리가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송호성 기아 사장에게 250억불 수출의탑을 건넨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기아와 함께 포스코퓨처엠(20억 달러 수출의 탑), HD현대일렉트릭(10억 달러 수출의 탑), LS일렉트릭(9억 달러 수출의 탑), 삼양식품(7억 달러 수출의 탑) 등 8개 기업 대표가 수출의 탑 수상기업 1,545개사를 대표해 이날 단상에 올랐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수출량이 크게 늘었다. 식품 기업이 ‘7억 달러 수출의 탑’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역·진흥 유공자 포상 부문의 금탑산업훈장은 기아와 함께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수출해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 SK하이닉스가 받았다. 북미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송변전부터 배전까지 아우르는 종합 설루션을 갖춘 LS일렉트릭은 지난해 7억 달러 탑에 이어 1년 만에 9억 달러를 돌파하며 다섯 번째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무역 진흥 유공자 포상 부문에서는 정순원 화신볼트산업 대표이사(금탑산업훈장),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이사(은탑산업훈장), 최성규 엘파워텍 대표이사(동탑산업훈장) 등 9명이 유공자 597명을 대표해 단상에 올랐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 대신 한덕수 국리총리가 참석했다. 한 총리는 축사에서 "대한민국 무역의 역사는 수출만이 살길이라는 온 국민의 열망으로 수많은 위기와 도전을 극복해온 용기와 투혼의 드라마"라며 "정부는 급변하는 대외 여건에도 우리 기업들이 흔들림 없이 수출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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