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신작 게임 실망감…주가 14% 와르르

조슬기 기자 2024. 12. 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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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니 오브 모나크' 출시 직후 실망 매물

엔씨소프트가 5일 출시한 신작 게임에 대한 투자자들의 실망감에 주가가 하루 만에 14% 넘게 급락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보다 14.35% 하락한 20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이날 0시 방치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저니 오브 모나크'의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한국, 대만, 일본, 북미, 유럽 지역 241개국에 PC(퍼플)와 모바일(안드로이드·iOS) 플랫폼으로 동시 출시됐습니다.

특히, 해당 게임은 실시간 경쟁 없이 즐기는 자유로운 성장 시스템, 풀 3D 고퀄리티 그래픽과 몰입감 있는 연출, 리니지의 상징적 요소를 재해석한 새로운 플레이 방식을 전면에 내세우며 사전예약 80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경영난 극복을 위한 고강도 쇄신 작업이 이뤄지는 가운데 새롭게 도전하는 신작으로 분위기 반전을 위한 성장 모멘텀을 마련할 지 기대를 모았지만, 출시 직후 이용자들의 혹평이 쏟아지며 실망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습니다. 

한편, 올해 12년 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한 엔씨소프트는 실적 악화로 대규모 권고사직과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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