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재난 대응 탄소중립 실천은 선택이 아닌 필수"

엄기찬 기자 2024. 12. 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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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재난이 가져올 위협과 위험은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현실이며 이미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깊숙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실화한 기후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이어진 토론에서 좌장을 맡은 이재은 충북대학교 국가위기관리 연구소 소장은 "기후재난과 탄소중립 실천은 시대적 과제이자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오늘 이 자리가 우리의 적응력과 실천력을 강화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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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세종충북본부 '탄소중립 실천전략 포럼' 개최
기후재난 대비 위한 탄소중립 실천 전문가 의견 공유
5일 오후 2시 청주고인쇄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기후재난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전략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뉴스1 세종충북본부와 충북대학교 국가위기관리연구소가 공동 주최했다.2024.12..05./뉴스1 ⓒ News1 박건영 기자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기후재난이 가져올 위협과 위험은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현실이며 이미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깊숙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실화한 기후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급격한 환경변화가 만들어 낸 기후재난과 날로 격해지는 극한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각계의 역할과 탄소중립 실천전략을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뉴스1 세종충북본부는 충북대학교 국가위기관리연구소와 공동으로 5일 청주고인쇄박물관 세미나실에서 '기후재난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첫 발제자로 나선 라정일 일본 간세이가쿠인대학 교수는 '기후재난 대응을 위한 일본의 탄소중립 실천전략' 발표를 통해 일본의 기후재난과 탄소중립 실천 사례를 소개하면서 시사점을 설명했다.

라정일 교수는 "일본은 각 지역의 탈탄소화 실현을 가속하고 있다"며 "이미 각 지역에서 탈탄소를 지역성장의 기회이자 지역의 성장전략으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자체, 기업. 시민 등 지역 관계자들이 주체가 돼 현재 기술을 적용하고 지역의 재생에너지 자원으로 최대한 활용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하고 각종 재난을 방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진 발제에서 김현숙 충북도육청 환경교육센터장은 '지구적으로 바라보고 지역적으로 실천하는 충북 학교환경교육'을 발표하면서 지속가능한 충북의 환경교육을 소개했다.

김현숙 센터장은 "환경교육과 탄소중립 실천은 더 이상 미룰 시간이 없다"며 "우리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우리 행동에 달려 있고 그 미래는 지금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5일 오후 2시 청주고인쇄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기후재난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전략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뉴스1 세종충북본부와 충북대학교 국가위기관리연구소가 공동 주최했다.2024.12.05 ⓒ News1 박건영 기자

염우 풀꿈환경재단 대표이사는 '충청북도 탄소중립 실천협력체계 구축 추진 현황과 과제'를 발표하고 메타거버넌스 관점에서의 현재 우리의 탄소중립 실천을 진단했다.

염우 대표이사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에너지 전환과 자원순환이 절실하다"며 발전·산업·건축·교통·농업·식량 등 모든 부문에서 온실가스 감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회경제 구조뿐 아니라 시민들의 생활방식을 통째로 모든 사회집단의 협력과 시민들의 실천이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후위기 완화를 위한 개인·집단·조직 수준의 탄소중립 실천 행태 분석'을 발표한 김연준 글로벌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서는 구체적이고 명확한 목표 설정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김연준 교수는 "탄소중립 실천에 있어 개인적 수준에서는 내재적 동기와 기후위기 위험인식이, 집단적 수준에서는 탄소중립 정보공유가, 조직적인 수준에서는 탄소중립 문화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좌장을 맡은 이재은 충북대학교 국가위기관리 연구소 소장은 "기후재난과 탄소중립 실천은 시대적 과제이자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오늘 이 자리가 우리의 적응력과 실천력을 강화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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