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뉴진스 … 하이브 주가는 전전긍긍 [빅데이터로 본 재테크]

김정석 기자(jsk@mk.co.kr) 2024. 12. 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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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렸던 종목은 삼성전자, 하이브, SK하이닉스, 알테오젠, 대한항공 등이었다.

키워드 검색 순위에서는 국내투자자들의 최대 관심 업종인 반도체가 1위에 올랐고, 국내 증시를 뒤흔든 '계엄'이 2위였다.

같은 기간 걸그룹 뉴진스를 둘러싼 내홍으로 증시에서도 화제가 된 하이브가 종목 검색 순위 2위를 차지했다.

종목 검색 순위 3위는 SK하이닉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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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속계약 해지 내홍에 하락
법정공방 길어질 확률 높아
삼성전자는 '5만전자' 회복
계엄선포 사태에 시장 흔들
그룹 뉴진스가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매경DB

일주일간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렸던 종목은 삼성전자, 하이브, SK하이닉스, 알테오젠, 대한항공 등이었다. 키워드 검색 순위에서는 국내투자자들의 최대 관심 업종인 반도체가 1위에 올랐고, 국내 증시를 뒤흔든 '계엄'이 2위였다. 보고서 순위에서는 이달 들어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보고서가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고, 반도체 업종 중 가장 주목받는 SK하이닉스에 대한 보고서가 2위였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12월 4일까지 투자자가 가장 많이 검색한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5일 '5만전자'를 회복했지만 이달 4일 기준으로 6거래일을 연달아 상승 마감해 실패하면서 5만원 초반까지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들어 부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면서 7개 이상의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의 추종 포트폴리오에서 올해 빠졌다.

같은 기간 걸그룹 뉴진스를 둘러싼 내홍으로 증시에서도 화제가 된 하이브가 종목 검색 순위 2위를 차지했다.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이튿날인 지난달 29일 어도어의 모회사인 하이브 주가가 전날보다 4.08% 하락하며 20만원 밑으로 주가가 내려갔다. 뉴진스는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을 이날부터 해지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뉴진스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 걸그룹이 자신들의 콘셉트를 모방하고, 어도어와 하이브로부터 불합리한 처우를 받아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어도어는 "전속계약에서 중요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는 연예활동의 섭외·교섭이나 지원, 대가의 수령, 정산·정산자료 제공 등을 충실히 이행했다"며 "전속계약은 2029년 7월 31일까지 유효하다"고 답한 상황이다.

종목 검색 순위 3위는 SK하이닉스였다. 하이닉스는 지난달 27일 2025∼2027년 적용할 신규 주주환원 정책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SK하이닉스는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환원의 재원으로 한다는 기존 정책은 유지하되, 주당 연간 고정배당금을 기존 1200원에서 1500원으로 25% 상향 조정하겠다는 내용이었다. 그럼에도 시장은 싸늘한 반응을 드러내면서 이튿날인 11월 28일 4%대가 넘는 하락률을 나타내는 등 부진을 이어가 15만원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이달 3일부터 2거래일을 연달아 상승 마감하면서 주가가 16만원 선을 회복했다.

보고서 순위 1위는 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하나증권의 보고서였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JYP엔터테인먼트를 가장 저평가된 기획사라고 평가하면서 목표주가를 7만8000원에서 9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2주일 만에 주가가 37% 상승했지만, 놀랍게도 여전히 가장 저평가된 기획사"라고 밝혔다.

키워드 검색어 순위에서는 '계엄'이 새롭게 2위로 진입했다.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사태가 벌어지면서 증시를 뒤흔들었다. 금융당국이 시장 안정을 위한 총력 대응을 선포하면서 우려보다는 선방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국내 증시 전반이 조정을 겪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1.44% 떨어졌다. 오전 한때 2.31%까지 낙폭이 커지기도 했으나 장중 간밤의 충격을 소화하며 1~2%대에서 등락했다.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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