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신고가 행진…한때 1억4600만원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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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5일 심리적 저항선인 10만달러를 사상 처음으로 돌파했다.
5일 오후 1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7.03% 오른 1억4423만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개당 10만달러'는 원화 기준 1억원만큼이나 상징적 가격대다.
영국계 대형 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는 비트코인이 트럼프 당선 이후 15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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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트럼프 효과'…SEC 위원장에 친크립토 인물
전문가들 "비트코인, 매도할 때 아냐"
비트코인 강세에 알트코인들 '주춤'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5일 심리적 저항선인 10만달러를 사상 처음으로 돌파했다. 이후에도 랠리를 멈추지 않고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원화 기준으로 한때 1억46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는 1억4000만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5일 오후 1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7.03% 오른 1억4423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3.91% 상승한 1억4415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7.18% 뛴 10만2699달러를 나타냈다.
'비트코인 개당 10만달러'는 원화 기준 1억원만큼이나 상징적 가격대다. 가상자산 대장주가 유의미한 가격대를 돌파했다는 사실 자체가 시장 심리를 개선, 추가 랠리를 견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돌파 배경 역시 '트럼프 효과'로 풀이된다. 가상자산 시장은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관련 소식이 나올 때마다 들썩여왔다. 사실상 11월 이후 비트코인 랠리는 트럼프가 전부 견인한 셈이다.
이번에는 트럼프가 차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 친(親)가상자산 인물을 지명한 사실이 재료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자리기 때문이다.
실제로 사임이 예정된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그간 강도 높은 규제로 가상자산 시장을 위축시켜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트루스소셜 계정을 통해 "차기 SEC 위원장에 폴 앳킨스 전 SEC 위원을 지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친가상자산 성향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트럼프는 "폴 앳킨스는 위대한 미국을 재건하는데 가상자산을 비롯한 여러 혁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이 심리적 저항선을 넘겼다는 점에서 추가 랠리 전망도 잇따른다. 영국계 대형 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는 비트코인이 트럼프 당선 이후 15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봤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X를 통해 "현재 비트코인은 가장 큰 심리적 저항선 중 하나를 돌파하고 새로운 신고가(ATH)를 경신했다"며 "비트코인 팔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비트코인에 매수세가 쏠리면서 최근 랠리를 펼쳤던 알트코인들의 상승세는 꺾인 상태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리플은 -10.48%, 트론은 -21.61%, 스텔라루멘은 -4.94%, 헤데라는 -7.79% 각각 떨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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