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장과 밀양 사이...완전히 맘 떠난 배드민턴 안세영?
[앵커]
최근 여러 상황을 보면 안세영 선수와 배드민턴협회의 관계는 완전히 강을 건넌 것처럼 보입니다.
안세영 선수가 협회 주최 올림픽 포상식에 불참하고 보란 듯이 농구장에 간 게 가장 상징적 장면입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30일, 여자 프로농구 삼성생명과 BNK 경기.
중계 카메라에 관중석에 앉아 있는 배드민턴 안세영 모습이 잡혔습니다.
같은 소속팀인 삼성생명 농구 경기를 보러 온 겁니다.
이날 경남 밀양에선 파리올림픽 포상식이 뒤늦게 열렸지만, 여기에 불참하고 대신 농구장을 선택했습니다.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에게 포상금 1억 원이 지급됐는데 소속팀 감독이 대리 수상했습니다.
올림픽 이후 국제대회 첫 우승을 하고 돌아왔을 땐 인터뷰 답변 자체를 거부했습니다.
협회 관련 질문이 예상되었기 때문인 거로 알려졌습니다.
[안세영 / 배드민턴 랭킹 1위·중국 마스터스 우승 (지난달 25일) :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우승했는데 소감 어때요?) 죄송합니다.]
이 사이 배드민턴협회에 대한 경찰 수사도 본격화됐습니다.
협회와 후원사를 압수수색 했고 김택규 회장 휴대전화도 확보했습니다.
안세영 폭로 이후 시작된 문체부 조사 결과에 따른 겁니다.
최근 김학균 대표팀 감독은 안세영 선수를 기다리고 있고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지만, 지금 상황을 보면 더 기다려도 크게 달라질 것 같지 않습니다.
이번 달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시즌 왕중왕전과 국가대표 선발전이 예정되어 있어 '불편한 동거'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영상편집:주혜민
디자인:이원희
YTN 이대건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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