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왕자+이강인 한솥밥? "근거 없는 소리" Here We Go 로마노의 체크... "살라-리버풀 협상 지지부진은 맞다. 연봉서 이견"
[OSEN=노진주 기자] 모하메드 살라(32, 리버풀)가 잔류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근 나왔던 파리 생제르맹(PSG)행 이야기는 소문이 그칠 가능성이 크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4일(한국시간) 미국의 온라인 게임 사이트 카지노(Casino.org)와 단독 인터뷰에서 “PSG는 살라 영입 경쟁에 참여하지 않았다”라면서 “살라는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살라는 리버풀과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하지만 최근까지도 리버풀과 살라 사이에 재계약 이야기가 나오지 않아 그의 미래를 두고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했다.
심지어 살라가 언론을 통해 재계약 입장 표명에 지지부진한 리버풀을 저격하면서 더욱 시선을 끌었다.
이런 가운데 PSG가 살라 영입에 나설 것이란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나돌았다.
지난 2일 레퀴프는 "PSG가 살라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살라를 현재 스쿼드에 꼭 필요한 선수로 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더선은 지난 10월 "PSG가 살라 영입을 강화할 계획이다. 살라가 최고 수준을 3년간 더 유지할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살라를 둘러싸고 나오는 이적설은 단지 ‘설’에서 끝난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고, HT 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 레전드' 가레스 베일은 "살라는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계약 문제로 소란을 피우고 있다"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숨기지 않기도 했다.
베일의 말이 맞았던 것일까. 살라가 리버풀을 떠나지 않고 일단 잔류할 기미다.
로마노는 이번 독점 인터뷰에서 “살라는 시즌 초반에 더 빠른 시점에서 리버풀과 재계약 관련한 논의가 정리되길 기대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리버풀 측은 지금까지 살라와 재계약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현재까지 계약 기간은 큰 문제가 아니지만, 급여와 보너스를 포함한 세부 사항에서 전혀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급여는 핵심적인 사안이다. 리버풀이 2022년 여름 사우디 리그로부터의 거액 제안을 거절했던 만큼, 이는 여전히 중요한 요소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살라가 리버풀과 재계약을 빨리 끝내고 싶었을 만큼 잔류에 대한 의지가 있지만, 세부사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단 것이다. 개인 조건만 맞으면 재계약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가지는 확실히 했다. 로마노는 살라와 리그1 거물 PSG와의 접촉설에 대해 “근거가 없다. 살라와 PSG 간에 어떠한 제안이나 논의도 현재로서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17년 리버풀에 합류한 살라는 클럽 역사상 가장 뛰어난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첫 시즌인 2017-2018시즌 52경기에서 44골을 넣으며 큰 주목을 받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32골을 넣어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그의 활약은 PFA 올해의 선수와 FWA 올해의 축구 선수 수상으로 이어졌다.
리버풀 소속으로 살라는 총 369경기에 출전해 224골을 기록하며 클럽 역사상 다섯 번째 최다 득점자가 됐다. 그는 2018-2019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해 리버풀의 6개 주요 트로피 획득에 기여했다. 2019-2020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9골을 넣으며 리버풀의 30년 만의 리그 우승을 주도했다.
살라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세 번의 득점왕을 차지하며 꾸준함을 증명했다. 2021-2022시즌에는 23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다. 같은 시즌 13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최다 도움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그의 활약은 리버풀의 두 개의 컵 대회 우승으로 이어졌다.
현재 살라는 리버풀에서 주급 약 44만 3000달러(약 6억 2285만 원)를 받는 최고 연봉 선수다.
또 다른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살라가 내년 여름 33세가 되는 점이 리버풀이 그에게 파격적인 계약 조건 제안을 주저하는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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