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와 엇갈린 마네, 유럽행 가능성…인테르 ‘570억 연봉’ 걸림돌
사디오 마네(32)가 사우디 프로리그 알나스르에서 보여준 꾸준한 활약이 유럽 클럽들의 눈길을 다시 끌고 있다.
마네는 알나스르 소속으로 68경기에 출전해 24골 16도움을 기록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이번 시즌에만 22경기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호흡이 돋보인다. 두 선수는 올 시즌 8골을 합작했는데, 마네가 호날두에게 5차례 어시스트를 제공했고 호날두로부터 3골을 도움 받았다.
5일 이탈리아 매체들에 따르면 세리에A 선두 인테르 밀란이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마네 영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마네의 최근 경기력이 여전히 유럽 무대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윙어와 중앙 공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도 매력적 요소다. 시모네 인자기 감독은 세리에A 우승 수성과 챔피언스리그 도전을 위한 공격진 보강 후보로 마네를 주목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다만 마네의 인테르행에는 높은 연봉이 최대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현재 연봉 4000만유로(약 570억원)는 인테르 최고 연봉자인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연봉(1667만유로·약 237억원)의 2.4배에 달한다. FC인테르뉴스는 “인테르가 마네 영입을 위해 큰 이적료를 지급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연봉 수준이 협상의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2022년 여름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을 떠난 후 마네의 커리어는 다소 내림세를 보였다. 3000만유로(약 427억원)의 이적료로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했지만, 적응에 실패해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났다. 김민재가 뮌헨에 입성한 지 한 달 만의 일이었다.
하지만 사우디로 무대를 옮겨 다시 전성기 시절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프로 통산 560경기 228골 109도움을 기록한 마네는 세네갈 대표팀에서도 111경기 45골 26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왔다. 2027년 6월까지 알나스르와 계약이 남아있는 마네의 유럽 복귀 여부는 결국 연봉 협상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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