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미국수출 비중 역대최고… ‘관세리스크’ 대응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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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자동차 수출이 한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 온 가운데 대(對)미국 수출 의존도가 역대 최고인 6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인 미국에서 한국산의 영향력이 확대된 건 긍정적이지만, 내년 1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후 '관세 리스크' 등에 노출될 경우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인 위기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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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車 수입액 한국 3위
“대외 영향력 확대 기회지만
트럼프 고관세 시행땐 위기
수출시장 다변화 모색해야”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자동차 수출이 한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 온 가운데 대(對)미국 수출 의존도가 역대 최고인 6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인 미국에서 한국산의 영향력이 확대된 건 긍정적이지만, 내년 1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후 ‘관세 리스크’ 등에 노출될 경우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인 위기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산업연구원의 ‘미 대선 결과에 따른 우리 자동차업계의 영향 및 대응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9월 한국 자동차 수출 중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역수지 기준 57.9%로 집계됐다. 같은 기준에서 한국 자동차부품 수출의 미국 의존도는 49.9%였고,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을 합한 자동차산업의 의존도는 56.3%로 나타났다.
미국 시장에서 한국 자동차의 위상은 일본과 동등한 수준까지 올라왔다. 올해 1∼9월 미국 승용차의 국가별 무역 동향을 보면 한국산 수입액은 294억 달러(약 41조5000억 원)로 멕시코(363억 달러)·일본산(297억 달러)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국가별 수입액 비중에서도 한국산은 18.3%로, 멕시코산(22.5%)·일본산(18.5%)의 뒤를 이었다.
자연스레 국내 기업들의 미국 의존도도 높아진 상태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한 차를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는 완성차 업체는 3곳으로, 현대자동차는 올해 1∼9월 총 87만8936대를 수출하면서 54.7%인 48만1181대를 미국 시장으로 보냈다. 기아도 미국 수출 비중이 40.3%이고, 한국GM은 미국 수출 의존도가 87.8%에 달했다.
미국 내 한국 자동차의 입지 강화는 향후 고부가 차량 수출을 늘릴 수 있는 기회지만, 과도한 의존도는 ‘트럼프 리스크’로 돌아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400원에서 유지된다면 미국이 한국산 차량에 10% 관세를 부과하고 이를 전액 현대차가 부담한다는 극단적인 가정하에서도 현대차는 10조 원 순이익 수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대차·기아는 현지 생산 확대·수출 시장 다변화가 요구되고, 한국GM은 새로운 수요선 개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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