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비상계엄 사태, 경제전망·금리경로 바꿀 정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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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5일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금융시장에 주는 영향이 단기적이기 때문에 경제전망과 금리경로를 수정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환율에 대해서는 "계엄 사태가 없었을 때와 비교하면 1410원대 중반대인 현재 환율도 올라간 상태고 주식시장도 일부 영향을 받는건 불가피하다"면서도 "계엄사태가 6시간만에 해제됐기 때문에 새로운 충격이 없다면 사태가 없었던 상태까지 천천히 내려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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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5일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금융시장에 주는 영향이 단기적이기 때문에 경제전망과 금리경로를 수정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에 대해서는 "현재 1410원으로 약간 오른 상태지만 이후 새 쇼크(충격)가 없다면 천천히 다시 내려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은행 기자실을 방문해 비상계엄 사태 이후 금융시장 현황 및 대책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사태가 경제 전망이나 금리 인하 등 통화 정책에 미칠 영향에 대한 질문에 대해 "선제적 금리 인하는 경제 전망이 바뀌어야 하는데, 현재까지 새로운 정보가 없기 때문에 경제 전망을 바꿀 필요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환율에 대해서는 "계엄 사태가 없었을 때와 비교하면 1410원대 중반대인 현재 환율도 올라간 상태고 주식시장도 일부 영향을 받는건 불가피하다"면서도 "계엄사태가 6시간만에 해제됐기 때문에 새로운 충격이 없다면 사태가 없었던 상태까지 천천히 내려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가 국가 신인도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총재는 "다른 주요국처럼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 문제나 재정 등 관련 정책 방향 차이로 정부가 붕괴한다거나 하는 경우와 달리, 우리나라의 경우 순수하게 정치적 이유에 따라 계엄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한국은) 경제 펀더멘털, 경제 성장 모멘트(동인·동력)가 있고, 이것들이 정치적 이유하고 분리돼있는 만큼 신인도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 같지는 않다"고 예상했다.
이 총재는 이번 사태에 따른 충격이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에선 국내 정치 상황을 계속 봐 왔기 때문에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짐작이라도 하는데, 해외에선 정말 쇼크가 온 것이라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답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질문이 왔다"고 전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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