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수도 모른 계엄군 국회 투입 명령…"김용현이 지시"

안채원 기자 2024. 12. 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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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안수 전 계엄사령관(현 육군참모총장)이 국회 군 부대 투입 명령 주체에 대해 "모른다"고 말했다.

박 전 사령관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로부터 "국회에 군 부대를 투입할 때 명령했나"라는 질문을 받고 "명령하지 않았다. (누구의 명령으로 투입됐는지) 그걸 제가 정확하게 모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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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계엄사령관이었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제8차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2.05.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현 육군참모총장)이 국회 군 부대 투입 명령 주체에 대해 "모른다"고 말했다.

박 전 사령관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로부터 "국회에 군 부대를 투입할 때 명령했나"라는 질문을 받고 "명령하지 않았다. (누구의 명령으로 투입됐는지) 그걸 제가 정확하게 모른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병력에 대한 투입 지시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께서 하셨다"고 말했다.

박 전 사령관은 계엄군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입과 관련해서도 "마찬가지로 정확하게 모르는 사안"이라며 "나중에 알았다. 그 부분은 들어갔는지도 몰랐다"고 했다.

박 전 사령관은 자신의 명의로 포고된 계엄 포고령에 대해 "순간적으로 읽어봤다"며 "'장관님 이것은 법무 검토를 해야될 것 같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관은) 이미 검토가 완료된 사안이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포고령 작성 주체에 대해 "작성 주체는 확인 할 수 없고, 제가 지금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 국방부에서 작성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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