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덩커’ 모란트 “덩크 줄이겠다” 왜?···“부상 위험 커져” 플레이 스타일 변화 예고

양승남 기자 2024. 12. 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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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 자 모란트가 지난 10월 올랜도전에서 덩크슛을 시도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아트 덩커’ 자 모란트(25·멤피스)가 부상 위험도를 줄이기 위해 덩크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모란트는 4일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전에서 2쿼터에 스틸 후 완벽한 속공 기회를 잡았다. 평소 같으면 화려하고 호쾌한 ‘묘기 덩크’가 나올 타이밍이었으나, 모란트는 평범한 투핸드 덩크에 그쳤다. 모란트는 이날 31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지만, 팀은 116-121로 패했다.

경기 후 모란트는 ESPN 등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나는 전혀 덩크슛을 하고 싶지 않았다”며 “농담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진지하다”고 말했다.

모란트는 “가끔 공중에서 쓰러지는데 (파울이) 콜되지 않고 오랫동안 부상을 당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때때로 파울이 선언될 수도 있지만 나는 여전히 바닥에 쓰러질 것이다. 경기가 끝난 후 그 추락의 충격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선택적으로 결정을 내릴 것이다. (같은)2점이다. 2점만 있으면 끝이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멤피스 자 모란트가 지난달 브루클린전에서 드리블하고 있ㄷ다. Getty Images코리아



모란트는 지난달 LA 레이커스전에서 환상적인 앨리웁 덩크슛을 터뜨렸으나 상대 센터 크리스티안 콜로코와 접촉하면서 공중에서 균형을 잃고 코트 바닥에 쓰러졌다. 그로 인해 모란트는 엉덩이 부상을 입어 8경기를 결장해야 했다.

모란트는 그동안 적잖은 부상에 시달렸는데, 화려한 덩크를 하다 다친 경우가 많았다. 림에 빠르게 도달하기 위해 몸을 공중으로 던지는 속도와 높이 때문에 늘 부상 우려가 따랐다.

모란트는 부상 없이 롱런을 하기 위해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변화를 주겠다고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모란트는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22득점에 커리어 최다인 8.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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