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그룹株 정치테마주 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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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해제 후 정국 혼란이 거세지며 카카오그룹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카카오그룹 주가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2년여 간 사법 리스크에 휩싸이며 내리막을 걸었다.
취임 당일인 2022년 5월10일 8만3600원이던 카카오 주가는 비상계엄이 선포됐던 지난 3일 4만2950원으로 48.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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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비상계엄 해제 후 정국 혼란이 거세지며 카카오그룹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계엄 해제 당일인 지난 4일 카카오가 8.38%, 카카오페이가 22.49% 급등했다. 카카오게임즈는 3.80%, 카카오뱅크는 2.35% 각각 상승했다.
이들 4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전날 35조4028억원에서 이날 38조1710억원으로 하루 사이 2조7682원 늘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가능성이 커진 것이 이유였다.
국민의힘이 '탄핵 반대' 의견을 당론으로 채택한 5일에는 주가가 급락히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20분 현재 카카오(-5.36%), 카카오페이(-9.86%), 카카오게임즈(-6.85%), 카카오뱅크(-5.42%)가 일제히 하락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되면 카카오의 사법리스크가 해소될 것이라는 관측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카카오는 현 정권과 잦은 마찰을 겪었다"며 "이 때문에 주가가 탄핵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현 정권과 출범 초부터 유독 불편한 관계를 이어왔다.
윤 대통령은 2022년 10월 카카오톡 먹통 사태 당시 카카오 독과점 문제를 언급했다. 이후 여권을 중심으로 '온라인플랫폼공정화법' 논의가 본격화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는 "카카오택시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횡포가 너무 심하다"며 "이 부도덕한 행태에 대해 반드시 정부가 제재를 해야 된다"고 강한 어조로 질타했다. 당시 특정 기업을 찍어 작심 비판한 것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후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제재가 이어졌고, 검찰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 가맹택시 호출(콜) 몰아주기', '타가맹택시 콜 차단', '매출 부풀리기' 등 혐의를 동시에 들여다보며 수사를 집중했다. 관련 압수수색만 다섯 번이었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은 지난 7월 주가 조작 혐의로 구속됐다가 구속 101일 만에 보석 석방됐다. 구속의 이유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와 도망할 염려가 있다"는 것이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업공개(IPO) 제동, 시버트 경영권 인수 무산도 카카오의 사법리스크와 무관하지 않다는 평가다.
카카오그룹 주가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2년여 간 사법 리스크에 휩싸이며 내리막을 걸었다.
취임 당일인 2022년 5월10일 8만3600원이던 카카오 주가는 비상계엄이 선포됐던 지난 3일 4만2950원으로 48.6% 하락했다.
같은 기간 카카오페이는 9만1900원에서 2만6900원으로 70.7%, 카카오게임즈는 5만6900원에서 1만8700원으로 67.1%, 카카오뱅크는 4만50원에서 2만3450원으로 41.4% 각각 주가가 빠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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