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계엄사태에 신뢰도 ‘흔들’… 방산株 약세

현정민 기자 2024. 12. 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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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사태 후 방산주 주가가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가 간 협상에 가까운 무기체계 수출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본 투자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국가 신인도가 떨어지면 무기 체계 수출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특히 탄핵정국 중 정부가 무기 체계 수출을 뒷받침해 주길 기대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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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문을 열고 '비상계엄'을 선포한 3일 밤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4.12.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비상계엄 사태 후 방산주 주가가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가 간 협상에 가까운 무기체계 수출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본 투자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은 5일 오전 10시 30분 코스피시장에서 32만6500원에 거래됐다. 전날보다 주가가 2.54%(8500원) 내렸다. 장 중 주가가 31만70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같은 시각 현대로템과 LIG넥스원 역시 각각 4%, 2%대 약세다.

비상계엄 선포·해제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가능성까지 불거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野) 6당은 전날 탄핵 소추안을 국회 본회의에 보고한 상태다.

국가 신인도가 떨어지면 무기 체계 수출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특히 탄핵정국 중 정부가 무기 체계 수출을 뒷받침해 주길 기대하기 어렵다. 과거 박근혜 대통령 탄핵정국 때도 방산업종은 통신과 함께 주가 낙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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