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역사상 가장 특이한 레드카드! 사우스햄튼 주장, 상대 머리카락 잡아당겨 퇴장…"3경기 출전 못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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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햄튼 주장 잭 스티븐스가 상대 선수 머리카락을 잡아당긴 뒤 퇴장당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5일(이하 한국시간) "사우스햄튼 주장 잭 스티븐스는 첼시 수비수 마크 쿠쿠렐라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겼다는 이유로 다이렉트 레드 카드를 받은 뒤 3경기 출전 금지에 직면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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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사우스햄튼 주장 잭 스티븐스가 상대 선수 머리카락을 잡아당긴 뒤 퇴장당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5일(이하 한국시간) "사우스햄튼 주장 잭 스티븐스는 첼시 수비수 마크 쿠쿠렐라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겼다는 이유로 다이렉트 레드 카드를 받은 뒤 3경기 출전 금지에 직면했다"라고 보도했다.
사우스햄튼은 5일 오전 4시 30분 영국 사우스햄튼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4라운드에서 첼시 1-5로 완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이 득점을 주고받았다. 전반 7분 첼시 디사시가 엔조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사우스햄튼도 빠르게 반격했다. 전반 11분 아리보가 워커-피터스의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가볍게 득점에 성공했다.
동점골에도 불구하고 사우스햄튼이 무너졌다. 전반 17분 첼시의 전방 압박 이후 은쿤쿠가 마두에케의 패스를 받아 한 골을 추가했다. 전반 34분엔 마쿠에케가 골 맛을 봤다.
이날 승부에 영향을 미친 건 사우스햄튼 주장 스티븐스의 퇴장이었다. 전반 37분 사우스햄튼의 코너킥 상황에서 스티븐스가 쿠쿠렐라와 몸싸움을 펼치던 도중 머리카락을 잡아당겼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 후 레드카드를 꺼냈다.
스티븐스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에 처한 사우스햄튼은 후반 31분 파머, 후반 43분 산초에게 연속 실점했다. 그렇게 사우스햄튼의 1-5 대패로 경기가 종료됐다.
영국 현지 해설가 이안 다크는 "쿠쿠렐라가 이 상황을 최대한 활용했다"라며 "레드카드가 나올 것이다. 스티븐스가 (경기장을) 떠났으니 정말 어리석다고 말해야겠다"라고 비판했다.
전직 PL 심판 마크 클라텐버그는 "확실히 미친 짓이다. 모든 당김이 파울로 간주되거나 옐로카드 혹은 레드카드로 판정되는 건 아니기 때문에 흥미롭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머리카락을 당기는 건 축구 동작이 아니다"라고 퇴장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서 "다른 선수의 유니폼은 잡아당길 수 있지만 머리카락은 아니다. 스티븐스는 폭력적인 방법으로 머리카락을 잡아당겼다. 폭력적인 행동에 대한 대가를 치렀으므로 레드카드와 3경기 출전 금지를 받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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