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지수 이틀째 하락...환율 1,410원대

류환홍 2024. 12. 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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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 충격 이후 우리 금융시장이 이틀째를 맞고 있습니다.

환율은 1,410원대 아래로 내려오지 않고 있고, 증시도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금융시장이 빨리 안정을 찾아야 할 텐데요.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류환홍 기자!

오늘 환율과 주가 흐름은 어떤가요?

[기자]

밤사이 원-달러 환율은 1,419원까지 올랐는데, 다행히 오늘 아침 1,410원대 초반으로 내려왔습니다.

쉽게 1,410원 아래로 내려오진 못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외환딜러들이 국내외 은행들과 외화를 거래하는 딜링룸입니다.

외환 딜러들은 수시로 변하는 환율을 보며 최적의 매수, 매도 시점을 찾느라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 증시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0.3%가량 상승으로 출발했는데, 장 초반 하락 전환했습니다.

외국인은 오늘도 순매도를 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어제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7천억 원가량 순매도를 했는데, 오늘 순매도 폭이 줄어들지 관심입니다.

[앵커]

빨리 시장 충격이 진정돼야 할 텐데, 정부는 어떻게 움직이고 있나요?

[기자]

정부와 한국은행은 어제 시장 안정을 위해 약 60조 규모의 유동성 공급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시장에선 예상 밖이란 반응이 있었습니다.

정부는 오늘 아침에도 F4 회의로 불리는 긴급 거시경제 금융현안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경제부총리와 한은 총재,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 등 4명이 모였는데요.

일단 어제까지 시장 충격은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지만, 미국의 새 정부 출범 등 대외 불확실성과 맞물려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습니다.

이에 따라 필요하다면 시장 안정을 위해 유동성을 무제한 공급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또한 정부 내 태스크포스팀을 가동해 24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시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외화 거래 현장에서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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