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여론에 불쾌감 드러낸 디빈첸조 “소음이 많이 들린다”

최창환 2024. 12. 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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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 디빈첸조가 미네소타를 향한 여론에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디빈첸조는 5일(한국시간) 현지 언론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향한 여론에 대해 날 선 반응을 보였다.

디빈첸조는 "외부에서 소음이 많이 들린다. 많은 이들이 팀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알고 싶어하며 다양한 반응을 보이지만, 우리가 이기면 모두 입을 다문다. 그리고 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 또 얘기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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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단테 디빈첸조가 미네소타를 향한 여론에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디빈첸조는 5일(한국시간) 현지 언론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향한 여론에 대해 날 선 반응을 보였다.

미네소타는 시즌 개막을 앞둔 지난 9월 뉴욕 닉스와 빅딜을 단행했다. 칼 앤서니 타운스를 넘겨주고 줄리어스 랜들, 디빈첸조, 드래프트 지명권을 받았다. 사치세의 압박이 큰 상황이긴 했지만,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영향력이 컸던 타운스를 트레이드했다는 데에서 미네소타 팬들에게 충격을 안긴 트레이드였다.

미네소타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를 서부 컨퍼런스 3위(56승 26패)로 마쳤다. 1위 오클라호마시티와의 승차는 1경기에 불과했으며, 플레이오프에서는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오르며 강호 대열에 올랐다.

올 시즌은 트레이드 여파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2연승하며 5할 승률(10승 10패)을 회복했지만, 서부 컨퍼런스 11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달 말에는 4연패 수렁에 빠졌고, 미네소타 홈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기도 했다. 반면, 뉴욕은 동부 컨퍼런스 4위에 올라있다.

선수 입장에서는 이와 같은 반응이 반가울 리 없다. 디빈첸조는 “외부에서 소음이 많이 들린다. 많은 이들이 팀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알고 싶어하며 다양한 반응을 보이지만, 우리가 이기면 모두 입을 다문다. 그리고 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 또 얘기한다”라고 말했다. 불쾌한 감정을 직설적으로 내뱉은 것.

디빈첸조는 지난 시즌 커리어하이인 평균 15.5점 3점슛 3.5개를 기록했지만, 올 시즌은 주춤하다. 20경기 평균 25.8분 동안 9.1점 3점슛 2.3개를 기록했다. 9.1점은 2021-2022시즌(9점) 이후 가장 낮은 기록이지만, 최근 2경기에서는 화력을 발휘했다. 평균 10점 3점슛 3개(성공률 54.5%)에 7어시스트까지 곁들였다. 미네소타도 2연승하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디빈첸조는 “우리는 서서히 새로운 전력에 적응하고 있다. 매 경기마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지켜봐 주길 바란다. 우리도 승리를 원한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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