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 “주력산업 이차전지 제조장비 육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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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주력산업인 이차전지 제조역량 강화를 위해 제조장비 육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5일 한국기계연구원(KIMM)이 발표한 기계기술정책 제117호 '이차전지 제조장비 동향과 차세대 이차전지 장비 전망'에 따르면 이차전지 제조에 필수적인 장비 산업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가 이를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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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우리나라 주력산업인 이차전지 제조역량 강화를 위해 제조장비 육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5일 한국기계연구원(KIMM)이 발표한 기계기술정책 제117호 '이차전지 제조장비 동향과 차세대 이차전지 장비 전망'에 따르면 이차전지 제조에 필수적인 장비 산업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가 이를 주도하고 있다.
글로벌 이차전지 제조장비 시장은 2022년 14.5조 원에서 2023년 17조 원으로 성장했으며 2030년에는 약 50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연평균 14%의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한민국, 중국, 일본이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며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일본도 ‘경제안전보장추진법’을 통해 배터리 소재·부품·장비를 국가적 전략 산업으로 지정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대한민국도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기계연은 이번 보고서에서 건식 전극 공정과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차세대 이차전지 제조 기술의 핵심으로 꼽았다. 건식 전극 공정은 제조 공정을 단순화하고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전고체 배터리 제조에도 적용 가능하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 생산에 성공했으며, 관련 장비 기업들은 전고체 배터리 제조용 핵심 장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또 최근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따른 정책 변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친환경 정책의 전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지,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 강화 등이 이차전지 제조장비 산업에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동시에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른 긴밀한 산업적 대응과 전략적 준비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길형배 기계연 기계정책센터 선임연구원은 “이차전지 제조장비 산업의 세계적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건식 전극 공정, 전고체 배터리 등의 핵심 기술 개발이 필수적”이라며 “이를 뒷받침할 정책적 지원과 연구개발(R&D) 투자, 공급망 안정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기계연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및 정기구독 신청이 가능하다.
memory44444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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