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윤석열 탄핵 찬성 73.6%···내란죄 해당 69.5%[리얼미터]

이유진 기자 2024. 12. 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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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 3일 서울역에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시민 10명 중 7명이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하는 응답자가 73.6%로 나타났다. 탄핵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24.0%였다.

대구·경북(찬성 66.2%)을 포함한 전국 모든 곳에서 찬성 의견이 높았다. 찬성 응답률은 강원(86.9%), 광주·전라(79.3%), 인천·경기(77.3%), 대전·충청·세종(74.0%), 부산·울산·경남(72.9%), 서울(68.9%), 대구·경북(66.2%)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도 70대 이상(찬성 56.8%)을 포함해 모든 연령대에서 탄핵 찬성 여론이 높았다. 18~29세(86.8%) 응답자들의 찬성 비중이 가장 높았고, 40대(85.3%), 50대(76.4%), 30대(72.3%), 60대(62.1%), 70세 이상(56.8%)에서도 탄핵 찬성 여론이 높게 나타났다.

다만 보수층에서는 탄핵 관련 찬반 의견이 팽팽히 갈렸다. 본인을 보수라고 평가한 응답자의 경우 탄핵 찬성이 50.4%, 반대가 48.0%였다. 진보층에서는 찬성 의견이 94.6%, 중도층은 71.8%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이 내란죄에 해당하는지와 관련해서는 69.5%가 해당한다고 응답했다. 24.9%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다만 진보(93.5%)·중도층( 65.4%)에서는 내란죄에 해당한다는 의견이 우세했지만 보수층은 ‘해당하지 않는다’(49.5%)는 응답이 ‘해당한다’(45.2%)보다 높게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4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4명 대상으로 무선 97% 유선 3% RDD ARS 자동응답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응답률은 4.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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