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찬성 73.6%···비상계엄 내란죄 해당 69.5%[여론조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에 따른 정국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7명은 윤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가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계엄 선포 이튿날인 4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73.6%, '반대한다'는 24.0%로 집계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역·연령 모두 탄핵 찬성 여론 우세 속
보수층은 찬성 50.4% 반대 48.0% 팽팽
응답자 69.5% “계엄, 내란죄 해당” 의견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에 따른 정국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7명은 윤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가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계엄 선포 이튿날인 4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73.6%, ‘반대한다’는 24.0%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강원(86.9%), 광주·전라(79.3%), 인천·경기(77.3%), 대전·충청·세종(74.0%), 부산·울산·경남(72.9%), 서울(68.9%), 대구·경북(66.2%) 등 거의 모든 지역에서 탄핵 찬성 여론이 우세했다.
연령별로도 18~29세(86.8%) 응답자들의 찬성 비중이 가장 높은 가운데 40대(85.3%), 50대(76.4%), 30대(72.3%), 60대(62.1%), 70세 이상(56.8%)에서도 탄핵 찬성이 높게 나타났다.
다만 정치적 이념성향에서는 찬반 응답이 엇갈렸다. 진보층에서는 찬성 의견이 94.6%, 중도층은 71.8%로 조사된 반면 보수층에서는 찬성(50.4%)과 반대(48.0%)가 팽팽히 맞섰다.
한편 윤 대통령의 ‘이번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에 해당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9.5%가 해당된다고 답했다. ‘해당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24.9%에 그쳤다.
진보(93.5%)와 중도층( 65.4%)에서는 내란죄에 해당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반면 보수층은 ‘해당되지 않는다’(49.5%)는 응답이 ‘해당된다’(45.2%)보다 높았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등 6개 야당은 전날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 이날 새벽 본회의에 보고했다. 탄핵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이 이뤄져야 한다.
국민의힘은 전날 밤부터 국회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소추에 대한 반대 입장을 당론으로 정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 및 유선(3%)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전체 응답률은 4.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현상 기자 kim0123@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北 김여정 잘 모르나? 핵미사일 없는데…핵잠수함 ’세가지 종류’ 있다[이현호 기자의 밀리터
- 두아 리파 '내한 공연 예정대로 진행' 비상계엄 여파 無
- '네 나라 아니고 우리나라'·'개 엄하네'…소신 발언 쏟아진 연예계
- '박근혜 때와 놀랍도록 똑같다'…尹 계엄 무산에 재조명된 '평행이론' 뭐길래?
- '나 707 선배야'…배우 이관훈, 국회 앞에서 계엄군 설득 '명령 받아서 온 거 아는데'
- 몬스타엑스 아이엠, 역사상 최초로 '계엄 속보' 전하는 아이돌 됐다…무슨 일?
- WSJ “계엄령 선포는 윤 대통령의 중대한 실수”
- “계엄령 뜻은 무섭 ‘개’ 엄하게 ‘엄’”…없는 게 없는 무한도전, 이번에 또?
- '이븐한 실력자들 지원하세요'…흑백요리사 두 번째 전쟁 시작됐다
- 시상식장에 웬 '황금인간'이?…온몸에 금칠하고 등장한 日 야구선수 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