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홍준표 '계엄이 해프닝'? 이런 사람이 당의 중요 인물…정말 심각"

박태훈 선임기자 2024. 12. 5. 07: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를 "경솔한 한밤중의 해프닝"이라고 했다가 호된 질책을 당했다.

홍 시장은 계엄령 선포→계엄군 국회 진입→계엄 해제 요구안 통과→계엄해제 등과 관련해 4일 SNS를 통해 "충정은 이해하나 경솔한 한밤중의 해프닝이었다"며 "꼭 그런 방법밖에 없었는지 유감이다"고 에둘러 윤 대통령 조치를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1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대구광역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28/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를 "경솔한 한밤중의 해프닝"이라고 했다가 호된 질책을 당했다.

홍 시장은 계엄령 선포→계엄군 국회 진입→계엄 해제 요구안 통과→계엄해제 등과 관련해 4일 SNS를 통해 "충정은 이해하나 경솔한 한밤중의 해프닝이었다"며 "꼭 그런 방법밖에 없었는지 유감이다"고 에둘러 윤 대통령 조치를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은 "어떻게 이를 한밤중의 해프닝이라고 이야기하냐"며 "그런 인식을 가진 사람이 우리 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지금 당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가를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즉 " 어떻게 계엄 선포를 한 것이 해프닝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인지 정말 이해가 안 된다"는 것.

또 "홍 시장이 한동훈 대표가 '계엄 해제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에 대해서 마치 옛날 박근혜 대통령 때 유승민 대표가 한 짓이라고 이야기했다"며 "그런 홍준표 시장은 지금으로부터 7년 1개월 전 박근혜 대통령을 출당시킨 장본인이 아닌가"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그런 분이 지금 와서 이런 식으로 배신자 프레임으로 엮고 있다"며 "국민들, 국민이 뽑아줬던 대표기관인 의원들이 총칼 앞에서 위협당하는 상황이 됐는데 이렇게 안일하게 생각할 수 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