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의전차량 '포프모빌' 벤츠 전기차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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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신자들과 인사를 나눌 때 이용하는 의전차량인 '포프모빌'(교황의 차량)이 전기차로 교체됐다.
4일(현지시간) 교황청 관영매체 바티칸뉴스에 따르면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바티칸에서 새 전기차 포프모빌을 교황에게 직접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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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신자들과 인사를 나눌 때 이용하는 의전차량인 '포프모빌'(교황의 차량)이 전기차로 교체됐다.
4일(현지시간) 교황청 관영매체 바티칸뉴스에 따르면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바티칸에서 새 전기차 포프모빌을 교황에게 직접 전달했다.
독일 자동차 기업인 벤츠는 94년 동안 바티칸에 차량을 공급해 왔다. 프란치스코 교황을 비롯한 역대 교황은 지난 45년 동안 벤츠의 프리미엄 모델 G클래스를 기반으로 한 포프모빌을 이용해왔다.
새 전기차 포프모빌은 교황의 전통적인 색상인 흰색으로 제작됐으며, 교황이 차량에 서 있을 때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손잡이와 좌석을 따뜻하게 해 주는 온열 시트가 장착됐다.
칼레니우스 CEO는 "새로운 포프모빌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은 완전 전기 메르세데스-벤츠 차를 타고 이동하는 최초의 교황이 됐다"며 "이는 우리 회사에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벤츠 측은 차량 가격이 얼마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평소 프란치스코 교황은 환경보호와 기후변화 방지에 지대한 관심을 보여왔다.
2015년 6월엔 가톨릭 역사상 최초의 환경 회칙인 '찬미 받으소서'(Laudato Si)를 통해 인류가 기술만능주의, 인간중심주의를 벗어던지고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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