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사태 후폭풍] 비상계엄 선포에 놀란 환율, 내년 1450원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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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440원을 돌파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외환시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계엄령은 해제됐으나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에 내년 1월 원/달러 환율은 1450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환율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1440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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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4일 오후 3시17분 전 거래일 종가(1402.9원)보다 6.90원 내린 1410.60원에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2원 오른 1418.1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25.0원) 기준으로는 6.9원 내렸다.
장 초반 환율은 1418.8원을 터치했다. 올해 최고치이자, 장중 고가 기준 지난 2022년 11월 4일(1429.2원) 이후 최고치다. 이후 환율은 1406원까지 급락하다가 다시 1415원대에 움직이고 있다.
환율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1440원을 돌파했다. 정규장 대비 40원이 오른 셈이다. 앞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에 42원 이상의 변동 폭을 보였던 시점은 IMF 당시인 1997년 12월과 1998년 1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 코로나 당시인 2020년 3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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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국민은행 연구원은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안 통과와 해제에도 한국의 정치 불안이 고조됐다는 점에서 원화 약세가 불가피하다"면서 "외환당국의 무제한 유동성 공급 선언 등 적극적인 시장 안정화 의지에도 비상계엄으로 위험 회피가 고조되면서 환율 변동성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식물 정부처럼 될 수 있고 국내 신인도는 타격을 입어 경기 둔화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며 "1월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는 등 원화 안정 모멘텀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환율 변동성이 커져 내년 환율은 1450원도 돌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외화보유액과 단기 외채가 안정적이기 때문에 상단 자체는 1440원 부근에서 막힐 것으로 본다"면서도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로 외국인의 한국에 대한 대외신인도가 하락하면서 이와 연동된 수급 악화 가능성이 있어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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