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시각 ‘해커식 사고’가 혁신 열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애물을 정면 돌파하지 않고 우회하는 '해커식 사고'가 혁신의 열쇠다."
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동아비즈니스포럼 2024'에 연사로 참석한 파울로 새버짓 영국 옥스퍼드대 사이드경영대학원 교수(사진)는 "대기업은 많은 자원을 갖고도 기존 방식에 사로잡혀 혁신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며 "막대한 예산이나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색다른 조합을 찾거나 자원의 용도를 바꾸는 해커식 사고가 인공지능(AI) 시대 혁신의 열쇠"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울로 새버짓 英옥스퍼드대 교수
“기존 방식 대기업은 혁신 어려워”
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동아비즈니스포럼 2024’에 연사로 참석한 파울로 새버짓 영국 옥스퍼드대 사이드경영대학원 교수(사진)는 “대기업은 많은 자원을 갖고도 기존 방식에 사로잡혀 혁신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며 “막대한 예산이나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색다른 조합을 찾거나 자원의 용도를 바꾸는 해커식 사고가 인공지능(AI) 시대 혁신의 열쇠”라고 말했다.
새버짓 교수는 강연에서 혁신을 만드는 여러 해결책 중 하나로 ‘편승하기(piggyback)’ 전략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했다. 편승하기는 기존 시스템과 네트워크를 색다른 시각으로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뜻한다. 그는 편승하기 전략의 대표적 사례로 ‘엠페사(M-pesa)’를 들었다. 엠페사는 휴대전화만으로 현금의 디지털화폐 전환, 화폐 저장 및 이체가 가능한 서비스로 케냐에서만 2000만 명 이상이 사용 중이다. 새버짓 교수는 “케냐의 이동통신사 사파리콤이 기존 통신 인프라와 리셀러 네트워크를 활용해 은행 계좌 없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편승하기 전략 사례”라며 “문제를 바라보는 시선만 바꿔도 혁신을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재웅 기자 jwoong04@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野6당, 심야 본회의서 尹대통령 탄핵소추안 보고…이르면 6일 표결
- [사설]尹 남은 2년5개월에 근본적 의문 던진 ‘굴욕적 셀프 쿠데타’
- [사설]‘계엄 건의’ 김용현 엄중한 사법적 책임 물어야
- [사설]무장군인들 막고 국회 표결 시간 벌어준 시민들
- [횡설수설/김승련]추경호와 ‘당사의 50인’
- 尹 “계엄, 난 잘못 없어… 野에 경고만 하려 했다”…김용현 해임 요구에 사실상 거부
- 8년만에 광화문 촛불집회, TK서도 “내란”…尹 퇴진 요구 확산
- 이재명 “尹, 추가 계엄 가능성”…탄핵소추안 신속 처리 주장
- 비상의총 장소 4번 바꾼 추경호…친한 “표결 방해의혹”
- 법조계 “국회 봉쇄 포고령은 위헌-위법…내란죄로 尹처벌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