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니 오브 모나크 "경쟁 없어도 즐거운 나만의 리니지"

문원빈 기자 2024. 12. 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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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형 게임과 MMORPG가 만났다… 핵심은 주사위 시스템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IP의 새로운 부흥을 안겨줄 기대주라고 자평하는 '저니 오브 모나크'가 5일 0시 오픈했다.

최초 공개된 지는 시간이 다소 지났지만 엔씨는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 외 저니 오브 모나크의 세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수많은 게이머의 관심이 집중된 덕분인지 서버 오픈 직후 북적이는 접속률을 자랑했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리니지 IP를 기반으로 개발된 신작이다. 출시 전까지 저니 오브 모나크의 공식적인 장르를 베일에 싸여 있었다. 방치형 게임이라는 사실은 트레일러로 유추할 수 있었지만 어떤 플레이 방식을 채택했는지는 알 수 없었다. 엔씨는 서버 오픈과 함께 이 게임의 장르를 '방치형 MMORPG'라고 발표했다.

보통 방치형 게임은 솔로 플레이 위주로 설계되는데 MMORPG를 융합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만큼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기대가 된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원작 팬들이 꿈꿔온 나만의 리니지를 즐길 수 있도록 개인화된 시스템으로 설계됐다. 기존 MMORPG의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서 쉽게 즐기기 어려웠던 콘텐츠를 저니 오브 모나크에서는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풀 3D 그래픽과 독창적인 연출을 사용해 캐릭터의 성장과 전투 과정을 직접 지켜보는 재미도 존재한다. 이용자는 디오라마뷰(축소 모형 형태) 형식의 리니지 서사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리니지 세계관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다.

한편, 저니 오브 모나크는 글로벌 241개 국가에 동시 출시하며 16종의 언어를 지원한다. 엔씨는 "글로벌 서비스에 최적화된 네트워크 기술로 원활한 게임 환경을 접할 수 있다. 복잡한 시스템을 간소화하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다양한 이용자층을 아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 캐주얼한 나만의 리니지

저니 오브 모나크는 익숙한 캐릭터들과 새로운 시스템을 결합해 독창적인 게임 플레이 경험을 준다. 플레이어는 데포로쥬(군주)가 되어 리니지W의 등장인물 '페일러'가 설계한 디오라마 세계를 탐험하며 최대 8명의 영웅 동료들과 함께 아덴 월드의 몬스터를 토벌하는 여정을 떠난다. 

 

■ 반가운 영웅들과의 조우

이용자는 리니지 IP에 등장하는 모든 영웅들을 동료로 소환할 수 있다. 영웅은 군주와 함께 전투에 참여한다. 영웅은 크게 방어형, 근거리형, 원거리형, 마법형으로 구분되고, 불, 물, 바람, 땅, 무속성 등 5가지의 속성을 가진다. 이용자는 클래스와 속성을 고려해 상황에 맞는 덱을 전략적으로 구성한다.

 

■ 다양한 성장 요소로 완성하는 최강의 덱

전투력을 상승시킬 수 있는 다양한 성장 요소도 마련했다. 마법인형, 지휘 스킬, 장비 등이 대표적이다. 마법인형은 '편성'을 통해 '편성 효과'를 얻는다. 군주와 모든 영웅의 스탯에 버프를 부여하고 인형 레벨에 따라 편성 효과를 상승시킨다. 

군주가 가진 '지휘 스킬'도 만나볼 수 있다. 리니지 IP에서 등장했던 군주의 스킬을 일반 공격, 치명타 공격, 액티브 스킬, 패시브 스킬, 오라 스킬 등 5가지 타입으로 구분했다. 플레이하는 콘텐츠에 따라 각 타입별 지휘 스킬을 1개 장착해 전략적인 전투를 벌인다.

 

■ 전략의 완성 '주사위 시스템'

주사위는 저니 오브 모나크의 핵심 시스템으로 장비와 코스튬을 획득하거나 특수 이벤트를 진행하는 도구다. 주사위의 레벨 성장에 따라 더 높은 등급의 장비를 획득할 확률이 증가하고, 더욱 다양한 종류의 코스튬을 얻을 수 있다.

주사위를 사용하면 군주가 착용할 수 있는 장비가 소환된다. 소환된 장비는 장착, 용해, 인챈트, 도감 등록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장비 능력치를 강화하는 인챈트는 강화에 도전할 수 있는 '보호 횟수'가 있다.

보호 횟수를 모두 소진하고 강화 실패 시 '파손 상태'가 된다. 파손 상태에서는 아이템이 사라지지 않고 능력치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지만 추가 인챈트는 불가능하다.

코스튬은 착용 장비와 무관하게 군주 캐릭터의 외형을 변경시키는 아이템이다. 주사위를 통해 획득 가능하며 일부 코스튬은 장비와 함께 얻는다

주사위를 사용하면 일정 확률로 '낚시'와 '오만의 탑' 등 특별 이벤트가 진행된다. 낚시는 타이밍을 맞춰 화면을 터치해 물고기를 낚아 보상을 받는 콘텐츠다. 더 적은 터치 횟수로 낚시에 성공할 경우 보상이 커진다.

오만의 탑은 두 개의 주사위를 굴려 층별 승리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조건에 부합하는 주사위 숫자가 나올 경우 도전에 성공하고 보상을 받는다. 두 주사위가 서로 동일한 숫자라면 도전에 반드시 성공한다.

 

■ 스테이지 거듭하며 해금되는 콘텐츠

저니 오브 모나크의 메인 콘텐츠는 필드별 보스를 처치해 다음 스테이지로 진입하는 '스테이지 돌파'다. 필드 사냥은 본인이 선택한 스테이지에서 자동으로 진행된다. 높은 스테이지에 도달할수록 많은 보상을 받는다. 개방된 스테이지 단계에 따라 추가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열린다.

각 스테이지에는 보스가 존재해 처치에 성공하면 다음 스테이지로 나아간다. 일정 스테이지를 돌파하면 지역을 바꿀 수 있다. 리니지 IP에 등장하는 지역들이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지역별 전리품의 종류가 달라 희망하는 보상에 따라 지역 선택이 가능하다.

 

■ 전략의 중심지 '영지' 

영지'는 자원 생산과 전투가 결합된 콘텐츠다. 영지는 1차 생산시설 농장과 광산에서 자원을 생산한다. 이를 활용해 2차 생산시설인 세공, 여관, 잡화점, 연금술 등에서 장비와 물품을 제작한다. 시설은 성장에 따라 생산 품목이 늘어나고 효율도 증가한다. 시설마다 영웅을 배치시켜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영지 내 병영 시설은 다른 이용자와의 전투를 관리하는 시설이다. 이용자는 영지 전투에 활용할 공격, 방어조를 편성한다. 공격조는 상대의 자원을 약탈하고, 방어조는 자신의 영지를 보호한다.

 

■ 생동감 넘치게 그려진 판타지 세계 

저니 오브 모나크는 언리얼 엔진5를 적용해 고품질 그래픽과 몰입도 높은 연출을 선보인다. 기존 IP의 동적 연출을 업그레이드해 적용하는 등 차별화된 비주얼을 구현했다.

가장 큰 차별점은 토이캠으로 불리는 '디오라마뷰'다. 디오라마뷰는 미니어처 세상을 탐험하는 듯한 독특한 시점과 색감을 표현한다. 캐릭터의 디테일과 생동감 있는 자연환경, 빛 활용을 통해 현실감이 살아있는 판타지 세계를 구현했다.

자연스러운 캐릭터 애니메이션이 적용돼 자동으로 진행되는 게임플레이 이상의 경험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세밀하게 설계한 전투와 성장의 흐름을 화면으로 확인한다.

 

■ 200여 개국 아우르는 글로벌 서비스 

저니 오브 모나크는 복잡한 시스템을 간소화하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경험으로 다양한 이용자층을 아우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한국, 대만, 일본, 북미, 유럽 등 글로벌 241개 국가에 동시에 출시하며 넓은 국가 커버리지를 확보하고, 글로벌 이용자의 원활한 게임 플레이를 위해 최적화된 네트워크 기술도 접목했다. 게임 내 언어 16종을 지원해 접근성을 높이고 이용자 선호도를 반영한 지역별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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