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군 300여명, 중앙선관위도 덮쳐···당직자 5명 휴대전화 압수

김지은 기자 2024. 12. 4.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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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뒤 계엄군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도 진입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제출한 현안보고 자료를 보면, 윤 대통령이 전날 오후 10시28분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2분이 지난 10시30분께 계엄군 10여명이 중앙선관위 과천청사에 투입됐다.

2시간쯤 뒤인 이날 0시30쯤엔 계엄군 110여명이 추가로 청사 안으로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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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 과정에서 충돌·부상자는 없어"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령을 발표한 가운데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내부로 계엄군이 진입하고 있다. 2024.12.04.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뒤 계엄군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도 진입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제출한 현안보고 자료를 보면, 윤 대통령이 전날 오후 10시28분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2분이 지난 10시30분께 계엄군 10여명이 중앙선관위 과천청사에 투입됐다.

2시간쯤 뒤인 이날 0시30쯤엔 계엄군 110여명이 추가로 청사 안으로 투입됐다.

최초 투입된 계엄군은 야간 당직자 등 5명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행동을 감시하며 청사출입을 통제했다. 추가 투입된 110여명은 1층 로비 등에서 경계작전만 실시했다고 한다.

선관위 측은 "중앙선관위 과천청사, 관악청사, 선거연수원 등에 300여명의 계엄군이 진입했다"며 "총 3시간 20여분 동안 점거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계엄군 작전 과정에서 별다른 충돌은 없었으며,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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