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푸바오, 이상징후 하루 만에 건강 상태 공개

“푸바오, 식욕·움직임·배변 활동 모두 정상”
2~3일간 야외 활동 제한…추가 관찰 예정

쓰촨성 워룽 자이언트 판다원 선수핑기지는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를 통해 푸바오의 최신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자료 웨이보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사는 중국 쓰촨성 청두 판다 기지 측이 3일 이상징후를 보였던 푸바오의 모습을 하루 만에 다시 공개했다.

쓰촨성 워룽 자이언트 판다원 선수핑기지는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를 통해 푸바오의 최신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기지 측은 “전날 이상징후 발견 직후 사육사와 수의사를 배치해 24시간 밀착 관찰했다”면서 “푸바오의 정신, 식욕, 움직임, 배변 활동은 모두 정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걸음걸이는 안정적이고 사지에 힘이 있으며 체온과 심장박동, 호흡 모두 정상”이라며 “혈액과 대소변 검사 결과도 이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기지 측은 “앞으로 2∼3일간 더 관찰하기 위해 야외 운동장에는 내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년 6월 12일 중국 청두 워룽선수핑기지에서 공개한 푸바오. 유튜브

다만 푸바오에게서 나타난 이상징후나 원인에 대한 검사 결과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전날 기지 측은 웨이보를 통해 “오늘 오전 푸바오의 상태에 이상이 발견됐다”면서 “현재 푸바오의 상태를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으며, 내실로 옮겨 종합검사를 진행하고 이상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웨이보에는 푸바오가 죽순을 먹으면서 몸을 떠는 듯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지만, 이날 발표와 관련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20일 태어났다. 용인 에버랜드에서 생활해 ‘용인 푸씨’ ‘푸공주’ ‘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린 푸바오는 출생 1354일 만인 지난 4월3일 중국으로 돌아갔다.

중국으로 돌아간 후 중국 현지에서 열악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푸대접 의혹’이 한국·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기지 측은 직접 입장문을 발표하거나 SNS에 푸바오 영상을 공개하며 상황을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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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바오, 너 지금 떨고 있니?…“건강 이상 징후 발견”
     https://www.khan.co.kr/article/20241204060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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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