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계엄은 야당 폭거 때문' 발언"…어떤 대화 오갔나
[앵커]
국회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사라 기자, 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을 발의했는데, 오늘 밤도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네, 오늘 자정 이후 본회의에서 대통령 탄핵안 보고가 있을 예정인데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후 10시에 의원총회를 열고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 한덕수 총리 등과 회동을 한 한동훈 대표도 이 의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열린 의총에서는 내각 총사퇴와 김용현 국방부 장관 해임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탈당 문제는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좀 있을 의총 결과를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한동훈 대표, 한덕수 총리, 윤석열 대통령 회동 관련해서 확인 가능한 소식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회동이 끝난 지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회동 내용이 자세히 전해지진 않고 있지만 윤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계엄이 야당의 폭거로 인해 일어났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 지도부와 윤 대통령 간의 입장차를 확인했다는 전언도 들리고 있고요.
조금 있을 의총에서도 회동 내용에 대한 말이 오갈 것 같은데요.
이 부분은 취재되는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탄핵안을 발의한 민주당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민주당도 마찬가지로 오후 11시 30분에 의원총회를 엽니다.
탄핵안 발의 이후 본회의 통과까지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는 방침인데요.
이르면 모레 표결에 부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여론전에도 집중하고 있는데요.
내일 국회 본청 앞에서 국민보고대회와 촛불문화제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앵커]
탄핵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얼마나 됩니까?
[기자]
탄핵안이 통과되려면 국회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합니다.
300명 가운데 200명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데요.
108석을 가진 국민의힘에서 8명의 이탈표를 가져와야 합니다.
민주당에선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와 소통하자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오늘 밤 의총에서 여야 모두 치열한 논의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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