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박했던 경제부처·기업들도 초긴장…파장 긴급 점검
【 앵커멘트 】 금융시장이 출렁이자 경제 부처는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연이어 회의를 열며 불확실성 해소에 주력했는데, 혼란이 잦아들곤 있지만 대외신인도가 내려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제 사령탑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 모습을 드러낸 건 새벽 1시가 넘어서였습니다.
한국은행 총재와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거시경제 금융현안간담회 'F4 회의' 를 주재한 직후입니다.
대부분의 일정을 취소한 경제 수장들은 오전 7시에 이어진 추가 'F4 회의'를 거쳐 금융, 외환 시장을 정상 운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긴급 경제장관회의에선 경제 불확실성 해소에 주력하겠단 대국민 메시지를 냈습니다.
▶ 인터뷰 : 최상목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실물 경제 충격이 발생하지 않도록 24시간 경제·금융상황 점검 TF를 운영하여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그러나 경제계는 예상치 못한 계엄령 선포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삼성과 HD현대, SK와 LG 등 주요 기업들은 비상대책 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가 가져올 파장 점검에 분주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주 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불확실성을 외국 투자기관들이 한국 경제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부분 때문에 한국 경제에 마이너스 요인이 크다고…."
국제 신용평가사 S&P는 한국의 신용등급을 바꿀 이유가 없다고 밝혔지만,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코리아 디스카운트 우려가 현실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주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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