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사태에 외국인 관광객들 “밤새 본국서 안부 문자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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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의 해제 결의 과정이 외신에도 신속히 보도된 가운데 외신들은 서울발 기사로 한국을 찾은 관광객들의 반응을 다뤘습니다.
AP는 윤 대통령이 '반국가' 세력을 제거하겠다며 불쑥(abruptly) 계엄을 선언했지만 국회가 해제를 결의하면서 6시간 정도밖에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계엄이 공식 해제되자 관광객들이 호텔 밖으로 나왔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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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의 해제 결의 과정이 외신에도 신속히 보도된 가운데 외신들은 서울발 기사로 한국을 찾은 관광객들의 반응을 다뤘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일부 관광객들은 본국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밤새 안부를 묻는 문자를 받고 잠을 깨기는 했지만 이날 아침부터는 큰 동요 없이 예정된 일정대로 관광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가 곧바로 계엄 해제 결의안을 통과시켜 상황이 6시간여 만에 일단락됐기 때문이라고 AP는 해석했습니다.
AP는 이날 오전부터 경복궁과 각 지역의 랜드마크, 쇼핑 거리에 관광객이 몰려들었고, 서울을 강타한 정치적 혼란에도 크게 당황하지 않고 관광을 이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경복궁은 한복을 빌려 입고 사진을 촬영하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였고 북촌 한옥마을과 인사동, 명동 거리를 찾은 외국인들도 많았습니다.
시위가 자주 벌어지는 경복궁 인근 광화문 일대에 경찰이 배치되기는 했지만 이를 제외하고는 여느 때와 같은 서울의 아침이었다고 AP는 전했습니다.
AP는 윤 대통령이 ‘반국가’ 세력을 제거하겠다며 불쑥(abruptly) 계엄을 선언했지만 국회가 해제를 결의하면서 6시간 정도밖에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계엄이 공식 해제되자 관광객들이 호텔 밖으로 나왔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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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기자 (pa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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