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보호무역 없으면 향후 2년간 세계 경제 성장"

김정아 2024. 12. 4. 20: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4일(현지시간) 보호무역주의가 부활하지 않는다면 세계 경제가 앞으로 2년간 꾸준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OECD는 최신 경제 전망에서 일부 국가가 인플레이션 감소, 일자리 증가, 금리 인하 등에 나서면서 세계 경제가 올해 3.2%, 2025년과 2026년에는 각각 3.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성장률 올해 2.3%, 내년 2.1% 예측
미국은 올해 2.8%,내년 2.4%, 중국은 올해 4.9% 내년 4.7% 예상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사진=REUTERS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4일(현지시간) 보호무역주의가 부활하지 않는다면 세계 경제가 앞으로 2년간 꾸준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재정적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 

OECD는 최신 경제 전망에서 일부 국가가 인플레이션 감소, 일자리 증가, 금리 인하 등에 나서면서 세계 경제가 올해 3.2%, 2025년과 2026년에는 각각 3.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작년에 세계 무역이 침체기를 겪은 후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일부 무역 흐름을 제한하는 조치에도 불구하고 내년에 교역 물량이 3.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무역 긴장이 고조되고 보호무역주의가 확대되면 공급망 붕괴와 소비자 가격 상승으로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재정 적자의 확대와 지정학적 갈등의 확대 가능성도 위험요인으로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주요 무역 상대국에 대한 관세 위협을 계속하면서 세계 무역 전망은 어두워지고 있다. 

한국의 경우 성장률이 올해 2.3%에서 2025년 2.1%, 2026년 2.1%로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IMF가 10월말에 전망했던 올해 성장률 2.5%, 내년 2.2%보다 좀 더 낮다. 

미국은 올해 2.8% 성장하고, 2025년에는 2.4%, 2026년에는 2.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 2위 경제국인 중국은 경기 부양책에도 소비 지출 부진으로 올해 성장률은 4.9%, 2025년 4.7%, 2026년 4.4%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유로존의 경우 중앙은행의 통화 완화 정책으로 투자가 증가하면서 올해 0.8% 성장에 이어 2025년 1.3%, 2026년 1.5% 성장할 전망이다. 

영국은 올해 0.9% 성장에서 2025년 1.7%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실질 소득 증가와 공공 지출 증가로 세금 인상의 영향이 상쇄된데 따른 것이다.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일본은 올해 0.3%의 경기 위축에서 2025년 1.5% 성장한 뒤 2026년에는 다시 0.6%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OECD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됨에 따라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 주요 중앙은행은 통화 정책을 신중하게 완화할 것을 요청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