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회 폐쇄·계엄군 의사당 진입에…고소·고발 이어져

최민영 2024. 12. 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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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비상계엄이 위법했단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당시 국회출입을 통제한 경찰 등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등 주요 책임자들에 대한 고소·고발이 잇따라 이어졌습니다.

최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지 20여 분, 경찰은 국회 정문을 둘러싸고 출입을 막았습니다.

["(저희도 지시에 의해서….) 그 지시가 누구냐고요! 그러니까 그게 불법이라고요!"]

국회 출입이 막히며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의결을 위해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 담장을 넘어야 했고, 국회 보좌진 등과 경찰의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무장한 계엄군은 건물 유리창까지 깨고 국회의사당 안으로 진입하기도 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위법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

군과 경찰의 국회 출입 통제 역시 위법했던 게 아니냔 지적이 나오면서, 대검찰청 등에는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김용현 국방장관, 박안수 계엄사령관 등에 대한 고소, 고발장이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경찰 조직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경찰 내부망에는 "지휘관은 경찰을 정권의 보호막으로 사용하면 안 된다"라는 글과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보호하고 국민의 저항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현직 경찰관의 글이 이어졌습니다.

조지호 경찰청장이 비상계엄 선포 약 4시간 전 대통령실로부터 사무실에서 대기하라는 지시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내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긴급 현안 질의를 갖고 이번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의혹들을 따져 물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민영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여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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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영 기자 (mym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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