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선포 20분 뒤 국회 폐쇄… 계엄군, 우원식·한동훈·이재명 체포 시도한 듯 [비상계엄 후폭풍]
민주 “박찬대·김민석·정청래 등
시민단체 포함 10여명 대상자”
“707 특임단 2일부터 출동대기”
새벽 1시 계엄해제 결의안 가결
尹, 3시간 27분 지나 해제 선언
44년 만에 ‘계엄’이 대한민국에 내려왔지만, 이번에 머무른 시간은 6시간 남짓이었다. 대한민국 국민은 영화관이 아닌, 현실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계엄군의 이동 및 국회 진입이라는 뉴스를 들었다. 국민은 국회 본청으로 진입하는 계엄군을 막으려 국회 보좌진들이 의자, 탁자 등으로 쌓아올린 ‘바리케이드’ 등도 생중계로 보았다. ‘현실’로 내려온 계엄에 국민은 국회 앞 정문으로 나아가 경찰, 군 등과 마주섰다.
◆尹 ‘비상계엄’ 선포에 뒤집힌 국회
3일 오후 10시23분. 윤석열 대통령이 생중계 긴급 담화를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국회의 정부 관료 탄핵 소추와 예산 감액 시도를 비판한 윤 대통령은 29분쯤 비상계엄을 선언했다. 계엄 선포 후 계엄사령부가 설치되고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계엄사령관에 임명됐다.
실랑이 끝에 경찰은 직원들의 신분 확인 후 출입을 허용했다. 한남동 공관에서 계엄 선포 소식을 들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곧바로 국회로 향했고 국민의힘 추경호,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모두 국회로 의원들을 소집했다.
군 헬기 3대가 국회 경내에 착륙했다는 전언에 본관 내부가 술렁이기 시작했다. 계엄군은 11시48분부터 헬기로 24차례에 걸쳐 병력 230여명을 경내에 투입했다. 4일 0시39분. 계엄군이 국회 본청 우측 국민의힘 당 대표실의 유리창을 깨고 본청으로 진입했다. 소식에 본청 안에 있던 의원실 직원들을 비롯한 사람들이 본회의장 앞으로 집결했다. 의자와 가림막, 소파 등을 끌어모아 출입문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3중 4중으로 방어선을 구축해 군의 접근을 막았다.
◆여의도 온 국민… 새벽 1시 계엄해제
이도형·배민영·이예림·김건호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걔는 잤는데 좀 싱겁고”…정우성, ’오픈마인드‘ 추구한 과거 인터뷰
- 9초 동영상이 이재명 운명 바꿨다…“김문기와 골프사진? 조작됐다” vs “오늘 시장님과 골프
- 한국 여학생 평균 성 경험 연령 16세, 중고 여학생 9562명은 피임도 없이 성관계
- “내 딸이 이렇게 예쁠 리가” 아내 외도 의심해 DNA 검사…알고보니 ‘병원 실수’
- 집들이서 친구 남편이 성추행, 남편은 친구와... 부부동반 만남의 '막장 결말'
- “무죄 준 판사, 고향은?” “미친 정권의 미친 판결”… 심해지는 ‘사법부 흔들기’ [뉴스+]
- 아들 떠나보내고 “가슴으로 낳아”…‘54세 차이’ 딸 첫 공개한 박영규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