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기자회견 이틀 앞둔 한강, 어떤 메시지 낼까 [지금뉴스]
[한강/작가(2021년, 소설 <소년이온다> 인터뷰 中)]
"인간이란 것이 이토록 참혹하게 폭력적이기도 하고, 그리고 그렇게 위험한 상황에 집에 머물지 않고 나와서 피를 나누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그게 너무 양립할 수 없는 숙제 같았어요."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지명된 작가 한강의 첫 공식 행보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이 비상계엄 사태를 겪으면서 한강 작가가 어떤 메시지를 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 작가는 오는 6일(현지 시각) 스웨덴에서 열리는 노벨문학상 수상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강연, 시상식, 낭독행사 등 공식 행사에 참석합니다.
노벨상 기자회견은 노벨 주간 초반에 열리는 행사로, 수상자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작품과 수상 소감을 공유합니다.
기자회견은 생중계되진 않지만, 세계 각국 언론이 참석합니다.
계엄령 사태가 불거진 한국에 외신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한 작가에게 어떤 질문이 쏟아질지, 또 한 작가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앞서 한강 작가는 "역사적 트라우마와 보이지 않는 규칙에 맞서고, 각 작품에서 인간 삶의 연약함을 폭로한다"는 평과 함께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특히 1980년 광주 5.18 민주화 항쟁을 배경으로 한 소설 <소년이 온다>는 올해 서점가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계엄군의 발포로 숨진 동호(주인공) 친구와 끝내 목숨을 잃은 동호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새롬 기자 (rom@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155분 만에 끝난 ‘서울의 밤’…‘내란죄’ 적용 가능할까
- [특보] 법조계 일제히 “비상계엄 사유인지 의문”
- 금융시장 ‘출렁’…정부 “불확실성 해소 최선 다할 것”
- [특보] 미 정부 “한국 계엄 해제 환영…사전 통보 못 받아”
- [특보] 외교 일정도 차질…주요 주한대사관 경보 발령
- CCTV로 보는 계엄군 국회 진입 [현장영상]
- [특보] ‘비상 계엄’ 문화·예술계도 ‘충격·혼란·차질’
- 대법원장 “어려운 때일수록 사법부 본연 임무 확실하게 할 것” [현장영상]
- “북한에서 있을 법한 일” CNN 기자가 전한 ‘비상계엄’ 상황 [현장영상]
- 초코파이처럼 보통명사 된 ‘그립톡’…1심 “상표 등록 무효” [판결남]